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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변전소 유휴부지 태양광으로 바꾼다…'K-RE100' 시동

입력 2026-07-28 15:28:17 | 수정 2026-07-28 15:28:13
유태경 기자 | jadeu0818@naver.com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한국전력이 전국 500개 변전소 유휴 부지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반월변전소 태양광 설비 설치 후 예상도./사진=한전



한전은 28일 경기 안산시 반월변전소에서 태양광 전문 출자회사인 켑코솔라와 '변전소 유휴부지 에너지화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전이 지난 5월 공공기관 K-RE100 달성을 위해 수립한 '송변전 유휴자산 에너지화 프로젝트'의 첫 번째 실행 모델이다. 오는 2030년까지 전국 500개 변전소 유휴부지에 총 95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게 골자다. 자산 효율화를 통해 유휴 부지 임대 수익을 거두고, 공공 부문 한국형 RE100(K-RE100) 이행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협약에 따라 한전은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가 가능한 변전소 유휴 부지를 발굴해 임대 방식으로 제공하고, 한전과 발전 자회사가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인 켑코솔라는 발전 설비의 설치·운영과 관리를 맡는다.

한전은 1단계 시범사업으로 총 5개 변전소에 4.8M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 12월까지 안산 반월변전소 등 2곳에 1.8MW를 먼저 설치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성거변전소 등 3곳에 3MW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한전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운영 효율성 검증 후 2027년부터 민간 공모 방식 등을 도입해 나머지 95MW 규모의 에너지화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김재군 전력계통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발표한 유휴자산 에너지화 프로젝트를 실제 사업으로 구현하는 첫걸음"이라며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공공부문 K-RE100 대표 성공 사례로 만들어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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