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은 28일 현역 국회의원 및 시도시사 등에 대한 평가 체계 마련을 위한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켰다. 장동혁 대표는 '당원 중심 정당' 기조에 맞춰 당원들의 평가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첫 TF 회의에서 당 공천을 100% 국민 경선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했다.
장 대표는 "정당 공직자 후보 추천에 있어서 당원들의 의사가 완전히 무시되는 것은 정당 정치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원내에서 일은 안 하고, 그저 언론에만 매달리거나 자기 정치를 하는 사람은 (100% 국민 경선으로) 걸러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공천 때가 되면 잠깐 나타나서 공천을 주는 사람에게만 매달렸다가 또 다시 3년 6개월을 잠수타는 의원이 아니라 4년 내내 하나돼 당원들과 함께 싸울 수 있는 사람을 공천하는 것이 정당의 목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TF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서 위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두 번째부터 함인경 위원, 정희용 위원장, 장 대표, 강대식 위원, 서천호 위원, 이상욱 위원. 2026.7.28./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계파 정치나 당내 싸움에만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전문성과 능력을 국민과 당·당원을 위해서 쏟아붓는 사람을 공천해야 한다"며 "어떤 식으로든 당원들의 의사가 공직자 평가에 비중 있게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이 당원과 동떨어져 당원과 상관없이 가겠다는 것은 정당 정치의 본질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당대표를 없애고 원내 중심 정당으로 가겠다고 한다면 적어도 원내대표 선거하는 데에 있어서 당원들의 의사가 50% 이상은 반영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TF 위원장인 정희용 사무총장은 "TF는 22대 국회 의원을 비롯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현역 선출직 공직자 전원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평가를 위한 새롭고 공정한 평가 규칙을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무총장은 "당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정부 여당의 폭정에 힘껏 맞서 싸운 국회의원과 지방의원들은 공천에 반영하고 그에 맞는 대우를 해야 한다"며 "외부 전문가의 의견도 반영해서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TF는 지난 23일 최고위원회의의 의결을 통해 총 8인(위원장 정희용, 위원 강대식, 김승수, 정동만, 서천호, 함인경, 이상욱, 이동건 의원)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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