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1일 “최근 증시 변동성과 관련해 비상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와 금융위원회, 국회 정무위원회가 당정 간담회와 토론 등을 통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주식시장 관련해 당에서는 비상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가능한 모든 대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레버리지 ETF 대책과 관련해 “시장 안정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정무위 업무보고 등을 통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내용 정리가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 예정인 형사소송법 개정 이후 당이 계획하고 있는 대응 방안에 대해 말하고 있다. 2026.7.31./사진=연합뉴스
당내에서 제기되는 예탁금 확대와 거래 중단 등 대책에 대해서도 “언론에서 여러 보완책이 거론되고 있지만 그 가운데 어떤 방안을 채택할지는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당정 협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고 정부안이 마련되는 대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시장 안정화를 위해 속도를 내야 한다”며 “지난 29일과 30일에 정무위원회 업무보고도 진행했는데 주말이라도 숙의를 거쳐 안정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병도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하는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며 “예상보다 큰 폭의 등락에 불안을 느끼는 투자자가 많은 만큼 민주당도 현재 시장 상황과 투자자 우려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직무대행은 “정부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기본 예탁금을 1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상향하고 전액 현금 예치를 의무화했다”며 “투자자 교육과 손실 위험 안내, 증권사와 운용사 관리 책임을 강화하고 개인별 투자 한도와 모의 거래 도입, 거래비용 조정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반도체주 급등락과 특정 종목에 집중된 수급 구조 등 복합적인 요인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K자본시장 특별위원회 중심으로 금융당국 및 업계와 시행 조치의 효과와 시장 반응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