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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캐나다서 1000만달러 지원 확보…북미 전동화 공략 강화

입력 2026-08-07 15:01:31 | 수정 2026-08-07 15:01:19
김연지 기자 | helloyeon610@gmail.com
[미디어펜=김연지 기자]한온시스템이 캐나다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현지 전동 컴프레서 생산 역량을 확대하며 북미 친환경차 열관리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한온시스템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본에 구축한 전동 컴프레서 생산공장 및 연구개발(R&D)센터와 관련해 캐나다 정부로부터 1000만 캐나다달러(약 100억 원) 규모의 지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ISED)는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전환과 공급망 강화를 위해 한온시스템 캐나다 법인에 정부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은 캐나다 정부가 추진하는 친환경 자동차 전략과 전략적 대응 기금의 일환이다.

한온시스템 우드브리지공장 전경./사진=한온시스템제공



전체 프로젝트 규모는 1억9875만 캐나다달러(약 1987억 원)다. 한온시스템이 생산공장과 R&D센터 구축에 직접 투자한 1억5500만 캐나다달러(약 1550억 원)에 연방정부 지원 대상에 포함되는 프로젝트 관련 간접비를 더한 금액이다.

한온시스템은 이번 투자를 통해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차(HEV)에 사용되는 증기 분사형 전동 컴프레서를 중심으로 북미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 오는 2034년까지 연간 최대 150만 대의 전동 컴프레서 생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확대되면서 차량의 냉난방과 배터리 온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열관리 시스템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완성차 생산거점과 가까운 지역에서 핵심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현지 생산체계 역시 북미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한온시스템은 1986년 캐나다에 진출한 이후 현지 사업 기반을 확대해왔다. 현재 벨빌 공장 2개 동과 콩코드 공장 1곳, 본 전동 컴프레서 생산공장 및 R&D센터 등 총 4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900명이 근무하고 있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산업부 장관은 "한온시스템의 이번 신규 시설은 캐나다 전동화 부품 제조의 혁신을 이끌고 현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캐나다가 글로벌 무공해차(ZEV) 생태계의 리더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캐나다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 내 전동 컴프레서 공급 역량을 대폭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차세대 친환경차 열관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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