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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월가 예상 뒤집은 '고용 쇼크'…9월 금리인상 가능성 날려

입력 2026-08-08 09:01:33 | 수정 2026-08-08 09:01:20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AL국 노동부가 7일(현지시간) 시장의 예상과 완전 딴판인 고용지표를 내놓으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졌다. (자료사진, A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노동부가 시장의 예상과 완전 딴판인 고용지표를 내놓으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졌다.

미국 노동부는 7일(현지시간) 7월 비농업무문 일자리가 전월대비 2만3000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8만개 일자리 증가를 전망했지만 전혀 다른 충격적 결과였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공무원 구조조정으로 지방정부 교육 부문에서 무려 50,000개의 일자리가 증발했다. 또 소매업에서 1만9,000개, 금융업에서 1만4,000개의 일자리가 줄었다.

여름철 일시적인 계절적 조정 요인과 인공지능(AI)도입에 따른 일자리 감소, 공무원 구조조정이 겹쳤다.

이란과의 갈등 등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서 유가가 급등하자 비용 증가 우려에 기업들의 투자 심리와 신규 채용이 얼어붙었다.

온라인 채용플랫폼인 집리크루터(ZipRecruiter)의 노동 경제학자인 니콜 바쇼드는 CNBC에 "7월 고용 보고서는 노동시장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을 확실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연준이 금리 방향을 두고 분열된 상황에서 나왔다. 노동시장은 2025년 침체 이후 개선되고 있었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중앙은행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고 있다.

최근 며칠 동안 여러 연준 관계자들은 물가 상승세가 완화되지 않으면 9월에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번 고용 쇼크로 인해 금리 인상 가능성은 급격히 후퇴했으며, 9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이 확 높아졌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44% 로 떨어졌다. 

노스라이트 애셋매니지먼트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는 CNBC에 "오늘 고용 보고서는 게임 체인저다. 최근 모든 초점이 인플레이션에 맞춰져 있었지만, 이번 보고서는 노동시장에 내재된 위험을 강조한다"고 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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