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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특징주] AI반도체 세레브라스 '천당에서 지옥으로'…어닝쇼크 시간외 폭락

입력 2026-08-13 06:44:24 | 수정 2026-08-13 06:44:16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엔비디아의 미래 대항마로 꼽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세레브라스 시스템스 주가가 하루 사이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엔비디아의 미래 대항마로 꼽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세레브라스 시스템스 주가가 하루 사이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세레브라스 시스템스는 12일(현지시간) 나스닥 정규장에서는 11.63% 오른 262.06 달러에 마감했다. 하지만 시간외 거래에서는 15% 넘게 폭락했다.

정규장에서는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했으나 실제 실적이 '어닝 쇼크'로 드러나자 급전직하했다. 

이 회사는 이날 증시 마감후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억801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마이너스 2.98 달러였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 1억9100만 달러, 주당순이익 마이너스 0.17 달러를 하회하는 수치다.

적자 폭이 월가의 예상치보다 훨씬 크다는 점에 투자자들은 충격을 받았다.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오픈AI 등과의 계약 이행으로 인해 전년 대비 4배 가까이 성장한 1억2,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선방했다. 하지만 핵심 축인 하드웨어 판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5,411만9,000달러에 그치며 수요 불안 우려를 낳았다.

세레브라스는 2026년 전체 매출 가이던스를 8억8,000만~8억 9,000만 달러로, 연간 매출총이익률(Gross Margin) 가이던스를 41~43%로 기존보다 상향 조정했다. 

그럼에도  당장 이번 분기에 나타난 막대한 순손실(4억5,050만 달러)과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시간외거래에서 강력한 매도세를 촉발했다.

세레브라스 시스템스는 엔비디아의 GPU 독점을 깨뜨릴 수 있는 강력한 대항마로 주목받는 미국의 AI 반도체 및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 기업이다. 기존의 AI 칩 개념을 완전히 뒤흔든 독창적인 기술력으로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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