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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율 낮추고 도시정비 2.6조 확보…두산건설, ‘선별수주’ 성과 가시화

입력 2026-08-14 16:02:53 | 수정 2026-08-14 16:02:53
조태민 기자 | chotaemin0220@mediapen.com
[미디어펜=조태민 기자]두산건설이 수익성을 우선한 선별수주 전략을 실적과 신규 수주 양쪽에서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원가율을 4%포인트 이상 낮추며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린 데 이어 도시정비사업에서도 약 2조6000억 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하반기에는 민간 도시정비사업과 함께 공공 주택사업을 또 하나의 수주축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두산건설 사옥 전경./사진=두산건설

 
두산건설은 14일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727억 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536억 원보다 35.6%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 역시 357억 원에서 525억 원으로 47.1% 늘었다. 상반기 매출은 7645억 원을 기록했다.

이익 증가에는 원가율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 원가율은 84.8%로 전년 동기 89.5%보다 4.7%포인트 낮아졌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6.2%에서 9.5%로 3.3%포인트 상승했다.

두산건설은 그동안 수익성과 사업 안정성을 우선해 사업을 선별적으로 수주해 왔다. 이들 사업장의 공정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주요 지역 주택사업장의 분양이 대부분 마무리되고 입주가 본격화된 점도 사업 리스크와 재무 부담을 낮추는 요인으로 꼽았다.

수익성 관리와 함께 외형을 뒷받침할 신규 일감도 확보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올해 상반기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정비사업 수주를 확대하고 주요 지역의 대형 사업장을 선별적으로 공략해 약 2조6000억 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회사 측은 상반기 도시정비 수주액 기준 업계 5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수주 전략에서는 민간 정비사업과 함께 공공 주택사업의 비중도 넓힌다.

현재 두산건설은 서울 1호·2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설1구역에서는 공공재개발 사업 가운데 처음으로 사업시행계획인가를 획득했다. 이들 사업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부천 원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공모에도 참여하고 있다.

주택사업은 기존의 수익성 중심 선별수주 기조를 유지하면서 서울·수도권 사업 기반을 넓히는 방향으로 가져간다. 상반기 확보한 도시정비 물량에 더해 공공 주택사업에서도 추가 일감을 확보해 수주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익성 중심의 선별수주 기조를 유지하며 민간 도시정비사업과 공공 주택사업을 양축으로 수주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서울 1호·2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과 신설1구역 공공재개발 등을 통해 축적한 사업 수행 경험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부천 원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비롯한 공공 주택사업 수주 확대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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