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는 공동 2위를 지켰고 김시우와 김주형은 공동 6위와 공동 10위로 뛰어올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6시즌 플레이오프(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3라운드에서 한국 선수들이 모두 톱10 안에 들며 상위권을 장악했다.
임성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2라운드와 마찬가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샘 번스(미국)가 임성재와 공동 2위를 이뤘고,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킨 스코티 셰플러(미국·13언더파)와는 2타 차다.
플레이오프(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2위를 지킨 임성재. /사진=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
임성재는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 이번 대회를 페덱스컵 랭킹 53위로 시작한 임성재는 현재 성적 기준 랭킹 35위까지 순위 상승을 이뤘다. PO 2차전인 BMW 챔피언십 진출도 거의 확정적이다.
PGA 투어 PO 1차전은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위, 2차전은 50위까지 출전한다. PO 최종 3차전 투어 챔피언십은 30위까지 출전권이 주어진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던 임성재는 올해 초 부상으로 고생하며 랭킹이 53위까지 떨어진 상태에서 이번 플레이오프 1차전을 시작했다. 1차전에서 선두권에 올라 2차전 진출은 물론 8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참가를 바라보게 됐다.
김시우와 김주형은 큰 폭의 순위 상승에 성공했다.
김시우는 이날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로 2라운드 공동 27위에서 21계단 점프해 공도 6위로 올라섰다. 김시우는 페덱스 랭킹 7위로 출발해 PO 3차전까지 진출하는데 안정적인 상황이다.
김주형의 상승세도 돋보였다. 김주형은 버디 9개, 보기 2개로 무려 7타를 줄이며 합계 6언더파, 공동 10위가 됐다. 2라운드 공동 45위에서 35계단 수직 상승해 단번에 톱10에 진입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김주형은 페덱스컵 랭킹 26위로 시작했고, 현재 순위를 유지하면 23위로 올라갈 수 있다.
세계 랭킹 1위이자 페덱스컵 랭킹도 1위인 셰플러는 이날 2타밖에 못 줄였지만 2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인 9언더파를 몰아쳐둔 덕에 선두를 지킬 수 있었다. 김시우 등 공동 2위와 2타 차로 줄어들었지만 역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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