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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 청년 63.8% "5년 내 희망 직무에 AI 도입될 것"… 직무 변화 대비책 마련 시급

입력 2026-08-18 10:28:31 | 수정 2026-08-18 10:28:31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인공지능(AI) 기술의 빠른 확산으로 청년층이 체감하는 일자리 현장의 일하는 방식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청년 2명 중 1명은 향후 5년 내 본인의 현재 직무나 희망 직무에 AI가 크게 도입되어 업무 구조가 개편될 것으로 바라봤다.

18일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9~34세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확산에 따른 청년 일자리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3.9%가 "5년 내 현재 또는 희망 직무에서 AI 도입에 따른 변화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다.

18일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9~34세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확산에 따른 청년 일자리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3.9%가 "5년 내 현재 또는 희망 직무에서 AI 도입에 따른 변화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다. /사진=한경협 제공



특히 구직 활동 중인 미취업 청년의 경우 "직무 변화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이 63.8%에 달해, 재직 중인 청년(49.4%)보다 AI 중심의 신규 채용 시장 변화를 더욱 예민하게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별로는 사무종사자·관리자·전문가 등 'AI 고노출 직무군(58.4%)'이 단순노무·기능직 등 '저노출 직무군(45.8%)'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산업별로도 이러한 업무 환경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청년 응답자의 44.5%는 "5년 내 본인의 종사 또는 희망 업종이 AI 중심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금융·보험, 정보통신 등 고노출 업종군(54.5%)에서 이러한 경향이 뚜렷했다.

청년들은 AI를 배척하기보다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도구로 적극 수용하는 모습이다. 전체 청년의 64.7%는 "AI 기술이 업무 전문성과 커리어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만 53.6%는 "AI 활용 역량의 격차로 인해 커리어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며 체계적인 역량 개발 기회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또한 단순 반복적인 초급 업무가 AI로 자동화됨에 따라, 신입 청년들이 고숙련 인력으로 성장하기 위한 '초기 실무 적응 단계'가 축소될 수 있다는 점(65.6%)과 AI 활용 역량 차이에 따른 소득 및 커리어 격차 발생(67.7%)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재계에서는 AI를 단순한 일자리 대체 수단이 아니라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파트너로 보고 있다. 청년들이 단순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한층 창의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AI 적응 교육과 초기 직무 경험을 결합한 인프라 조성이 핵심이라는 평가다.

한편, 청년들은 AI 시대에 발맞춰 일자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과제로 "청년 신규 채용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23.8%)"와 "신입·초급 직무 경험 기회 확대(23.7%)"를 우선으로 뽑았다. 이어 "청년 대상 AI 활용 역량 교육 강화(19.8%)"가 주요 과제로 꼽혔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본부장은 "현행 채용 지원제도를 단순 지원에 그치지 않고, AI 활용 훈련과 초기 실무 경험을 동시에 제공하는 방향으로 개편해야 한다"며 "인턴십 등 일경험 사업을 AI 프로젝트 중심으로 고도화해 청년들이 AI를 활용하는 실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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