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소윤 기자]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의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가 청약시장에 나온다. 인공지능(AI) 산업을 중심으로 연구·산업·주거 기능이 집약되는 첨단3지구에 들어서는 데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첨단3지구 A6블록 제일풍경채'는 오는 21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월출동 첨단3지구 A6블록에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11개 동, 총 6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282가구 △84㎡B 35가구 △115㎡A 127가구 △129㎡A 194가구다.
공공택지에 공급되는 만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500만 원대다. 첨단678피에프브이가 시행하고 제일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입주는 2029년 8월 예정이다.
단지가 자리한 첨단3지구는 AI를 중심으로 산업과 연구, 주거 기능을 결합한 복합도시로 개발되고 있다. 국가 AI데이터센터를 비롯해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이 집적되는 가운데 반도체와 AI 산업을 둘러싼 대규모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총 895조 원 규모의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투자를 추진하면서 배후 주거지로서의 가치도 부각되고 있다.
산업 기반이 확대되면서 직주근접 여건도 갖춰지고 있다. 내년 준공을 앞둔 장성 파인데이터센터를 비롯해 2029년 조성 예정인 국립심뇌혈관센터와 인근 월출동 의료특화산업단지 등이 주변에 들어선다. 반경 5㎞ 안에는 광주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를 포함한 5개 대형 산업단지가 자리해 관련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한 배후 주거수요가 기대된다.
최근에는 대기업 투자도 잇따르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인수한 플랙트그룹의 광주공장 신축과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의 대규모 증설이 추진되면서 산업 기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기업 투자에 따른 일자리 증가와 인구 유입이 본격화될 경우 주거 수요 확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교통 여건도 개선된다. 호남고속도로와 국도 13호선, 빛고을대로 등을 통해 광주 주요 지역과 인근 산업단지로 이동할 수 있다. 상무지구와 첨단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도로망과 첨단3지구 진입도로도 2030년까지 확충될 예정이다. 2029년 개통 예정인 광주 도시철도 2호선 지스트역과 가까운 데다 첨단3지구와 영광을 잇는 광주신산업선 국가철도망 사업도 추진되고 있어 광역 교통망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교육·생활 인프라도 개발 단계에 맞춰 확충된다. 단지 인근에는 첨단3초등학교(가칭)와 광주과학기술원(GIST) 부설 AI영재고가 각각 2029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 도보권에는 유치원과 중·고등학교 부지도 계획돼 있다. 기존 첨단1·2지구와 수완지구에 형성된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주변 상업지구 개발이 진행되면서 편의시설도 추가될 예정이다. 진원천과 학림천을 중심으로 근린공원도 조성된다.
상품 구성은 중대형 주택을 중심으로 차별화했다. 전용 84㎡부터 129㎡까지 구성해 가족 단위 수요를 겨냥했으며 일부 가구에서는 영산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넓은 동간거리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 개방감을 높였고 가구당 주차 공간은 1.6대로 계획했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헬스케어센터와 골프연습장을 비롯해 작은도서관, 맘스스테이션, 실내놀이터(키즈센터), 게스트하우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첨단3지구는 최근 광주 일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상황에서도 규제 대상에서 제외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첨단3지구 내 마지막 민간분양이라는 상징성에 더해 산업단지와 연구시설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고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만큼 청약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약은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26일 2순위 접수가 이어진다. 당첨자는 9월 1일 발표하며, 정당계약은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전국에서 청약할 수 있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서구·남구·동구·광산구와 장성군에서 1년 이상 계속 거주한 경우 우선 공급 대상이 된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