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행정안전부와의 협력하에 신속한 부실채권(NPL) 매각, 금고 합병 등 새마을금고 건전성 회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새마을금고가 올해 상반기 총 3조4783억원의 부실채권을 매각하고 21개 금고를 합병하는 등 건전성 회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우선 올해 상반기 전국 1251개 새마을금고가 매각한 부실채권 총 규모는 총 3조4783억원이다.
지난해 7월 출범한 부실채권 관리 전문회사인 MG자산관리회사(AMCO)를 통해 3조1881억원을 매각했고, 나머지는 NPL 펀드, 캠코(한국자산관리회사), 자산유동화 등으로 매각 채널을 다각화해 부실 사업장을 신속하게 정리했다. 그 결과 지난해 상반기 말 기준 8%대까지 치솟았던 연체율은 지난해 말 5%대로 떨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적극적인 건전성 관리를 위해 지난해 5월 부산은행, 광주은행 등 4개 지방은행과 2172억 원 규모의 NPL 펀드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내년까지 새마을금고와 지방은행이 보유한 부실 사업장을 질서 있게 정리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신협중앙회 등과 1325억원 규모의 상호금융 NPL 펀드를 조성, 올해 연말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새마을금고의 순손실 규모는 전년 동기비 큰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6월말 1조3287억원을 기록한 새마을금고의 순손실 규모는 지난해 말 1조2658억원까지 줄었다.
다만,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을 목표로 올해 4월부터 부동산·건설업 대출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130%로 상향한 점은 손익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새마을금고는 오는 2028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연체율 관리와 경영효율화를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전체 금고 재무구조 건전화를 위해 21개 금고를 합병했고, 연간으로는 총 51개 합병을 목표로 하면서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와 금융당국은 지난해 12월 출범한 새마을금고 건전성 특별관리 테스크포스(TF) 운영을 올 연말까지 연장, 긴밀한 공조 체계를 통한 건전성 지표 개선 노력을 이어 나가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건전성 관리 체계 개선을 위해 올해 상반기 금융감독원의 자료제출지원시스템(CPC)과 예수금모니터링시스템을 전격 도입했다.
연체 우려가 높은 기업 대출 신규 취급은 엄격히 제한하고, 2027년 PF 대출한도(전체대출의 20%) 규제를 도입하는 등 제도 정비를 통해 이같은 건전성 관리 강화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새마을금고가 올해까지 쌓아둔 6조7000억원 규모의 적립금을 고려할 때 손실 대응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다. 특히 법정적립금을 손실보전 재원으로 활용하지 못하도록 한 현행법 제도 정비가 이뤄지면 새마을금고 건전성은 현격히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농·수·신협은 법정적립금을 손실보전에 활용할 수 있으며, 국회에도 새마을금고의 법정적립금 활용을 확대하는 내용의 새마을금고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
또 고금리 수신 제한, 건전 대출 취급 확대, 불요불급한 관리성 경비 및 사업예산 절감 등 경영효율화 대책을 통해 손실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등 중앙회와 모든 새마을금고가 손익 관리 노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