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지수(22)가 브렌트포드의 새 시즌 1군 명단에 포함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한국 선수가 완전히 사라지는 수모를 면하게 해줄 '희망'이 됐다.
브렌트포드는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2026-2027시즌 팀 1군 스쿼드를 공개했다. 여기에 수비수 김지수가 수비수 가운데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등번호는 '36번'이다.
EPL 사무국 역시 이날 각 구단 1군 스쿼드를 올리면서 김지수가 포함된 브렌트포드 선수단 명단을 게재했다.
김지수가 잉글랜드 프리이머리그의 브렌트포드 1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브렌트포드 홈페이지
이로써 김지수는 새 시즌 브렝트포드에서 1군 전력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1군 명단에 포함됐다고 해서 반드시 EPL 경기에 투입되는 것은 아니다. 팀 내 포지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출전 명단에도 포함되고 경기에 나설 기회도 얻게 된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로 이적함에 따라 EPL에서 뛴 한국 선수는 황희찬(울버햄튼) 한 명밖에 없었다. 그나마 황희찬도 소속팀 울버핸튼이 강등 당해 올 시즌에는 2부리그 챔피언십에서 뛰게 됐다. 황희찬의 이적 얘기도 잇따르고 있지만 EPL 팀으로가 아니라 다른 리그로 옮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토트넘 소속 양민혁도 있지만 양민혁은 토트넘 입단 후 챔피언십에서 계속 임대 생활을 했고, 이번 시즌도 벨기에로 임대를 떠났다.
그렇게 EPL에서 한국 선수 계보가 끊길 상황에서 김지수가 브렌트포드 1군 스쿼드에 포함됐다는 소식은 일단 반갑다.
2004년생 김지수는 2022년 K리그 성남FC에서 고교생 신분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수비수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뒤를 이을 수비수 유망주로 꼽혀 2023년 브렌트포드의 입단 제의를 받고 일찍 유럽 무대로 진출했다. 이적 초기 B팀에서 뛰며 유럽 축구에 적응해 나갔고, 2024-2025시즌 1군으로 콜업돼 브렌트포드 유니폼을 입고 EPL 데뷔도 했다.
확실하게 주전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많은 경기에 나서면서 경험을 쌓을 필요성이 있었기에 지난 시즌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2부 카이저슬라우테른으로 임대를 떠났다. 카이저슬라우테른에서는 허벅지 부상으로 총 18경기만 뛰었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브렌트포드로 복귀했다.
김지수가 팀 내 생존 경쟁을 이겨낸다면 새 시즌 EPL 무대를 지키는 유일한 한국 선수가 될 수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