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가 8년 연속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전 진출을 노렸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김주형은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아 3년 만에 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무대로 향할 수 있게 됐다.
임성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벨러리브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1개, 보개 4개로 1타를 잃었다.
최종합계 8언더파가 된 임성재는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2라운드 공동 7위에서 3계단 미끄러졌다.
대회 톱10에 들긴 했지만 임성재는 PO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은 불발됐다. 투어 챔피언섭에는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위까지만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임성재(왼쪽)는 PO 2차전 공동 10위에 오르고도 최종전 진출에 실패했고, 김주형은 공동 28위를 하고도 최종전 진출 티켓을 따냈다.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지난주까지 페덱스컵 랭킹 40위였던 임성재는 이번 대회 성적을 합산한 결과 37위가 됐다. 3라운드 순위였던 공동 7위만 유지했어도 30위로 올라가 최종전 진출에 막차를 탈 수 있었으나, 이날 부진으로 랭킹을 더 끌어올리지 못했다.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PO 최종전에 출전했던 임성재는 올해 초반 손목 부상에 시달리며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를 많이 잃은 것이 결국 이런 아쉬운 결과로 돌아왔다.
김주형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3언더파를 기록한 김주형은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그렇게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페덱스컵 랭킹이 지난주 26위에서 3계단 하락해 29위가 됐다. 그래도 투어 챔피언십 진출 자격은 간신히 지켜냈다.
김주형은 지난 2년간 부진에 시달리며 고전했으나 올해 어느 정도 반등했다. 특히 지난 7월 스코티시 오픈에서 우승하며 페덱스컵 랭킹을 크게 끌어올려 놓은 것이 PO 최종전 진출에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
김시우는 최종 합계 2언더파로 공동 33위에 머물렀으나 이미 투어 챔피언십 진출은 확정해놓은 상태였다. 올 시즌 내내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낸 김시우는 페덱스컵 랭킹이 한 계단 떨어졌지만 5위로 최상위권이다.
대회 우승은 윈덤 클락(미국)이 차지했다. 클락은 최종합계 17언더파로 2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14언더파)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360만 달러(약 49억 9000만원)를 받았다.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13언더파)가 그 뒤를 이어 3위에 올랐다.
PO 1차전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던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12위(7언더파)로 2차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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