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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한-멕시코 외교장관회담서 “양자 FTA 협상 재개 필수”

입력 2026-08-24 20:18:14 | 수정 2026-08-24 20:18:14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조현 외교부 장관은 24일 로베르토 벨라스코 멕시코 외교장관과 만나 우리나라의 중남미 최대 투자·교역국인 멕시코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이널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멕시코 외교장관회담에서 "멕시코에서 우리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런 흐름이 가속화되기 위해선 양자 FTA 협상 재개가 필수다“라고 강조했다.

또 조 장관은 “멕시코 정부가 미국과 북미무역협정(USMCA) 재검토 과정에서 우리기업의 우려에도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하고, “더 나아가 양국 기업활동의 제도적 지원을 위해 투자보장협정 개정과 사회보장협정 체결 논의를 개시하자”고 했다.

벨라스코 장관은 “우리나라가 멕시코의 5위 교역국이자 주요 투자국으로서 우리 기업들이 멕시코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음을 평가하면서, 현재 멕시코 정부가 미국측과 진행중인 USMCA 재검토 동향에 관해 설명하고, 우리 정부와 기업의 관심을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고 하였다.

조현 외교부 장관과 로베르토 벨라스코 알바레스 멕시코 외교장관이 24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6.8.24./사진=외교부 제공


조 장관은 우리기업이 멕시코로부터 더욱 많은 원유를 수입할 수 있도록 벨라스코 장관의 지원을 당부하면서, 멕시코의 AI생태계 조성, 디지털 전환, 우주산업, 방산 분야에서도 양국이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벨라스코 장관도 양국이 과학기술과 혁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양 장관은 한국과 멕시코가 믹타 회원국으로서 APEC, G20, 유엔 등 다자주의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지난해 우리나라가 APEC 의장국으로서 거양한 AI 이니셔티브 등 핵심 성과 논의가 지속될 수 있도록 2028년 APEC 의장국인 멕시코의 역할을 당부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우리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설명했으며, 양 장관은 중동, 중남미 등 글로벌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과 벨라스코 장관은 지난 5월 양국 정상간 통화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셰인바움 대통령의 멕시코 방문 초청을 수락한 만큼 향후 추진될 우리 정상의 멕시코 방문을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벨라스코 외교장관은 취임 이후 아시아 국가 중 첫 방문지로 우리나라를 선택했으며, 이는 양국 협력 강화에 대한 멕시코측의 큰 관심을 보여 주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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