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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아틀레티코 개막전 환상 데뷔골, 라리가 8월 '이달의 골' 후보 등극

입력 2026-09-03 17:38:00 | 수정 2026-09-03 17:38:00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골이 스페인 라리가 '이달의 골' 후보에 올랐다.

라리가(프리메라리가)는 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6-2027시즌 라리가 8월 '이달의 골' 후보를 발표했다. 후보는 3명으로 개막전에서 아틀레티코 데뷔골을 터뜨린 이강인을 비롯해 마리아노 디아스(알라베스), 세르히오 마르티네스(라싱 산탄데르)가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스페인 무대로 복귀하자마자 개막전에서 터뜨린 데뷔골로 라리가 8월 이달의 골 후보에 올랐다. /사진=라리가 공식 SNS



올 시즌을 앞두고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3년 만에 스페인 무대로 돌아간 이강인은 처음부터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는데 성공했다.

지난 8월 20일 말라가와 2026-2027시즌 라리가 개막전 홈 경기에서 후반 12분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0-0으로 맞서던 후반 25분 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외곽 우측에서 볼을 잡은 이강인은 횡으로 드리블하며 상대 수비들을 헤집은 뒤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왼발로 강력한 슛을 쏴 골문 안으로 꽂아넣었다.

이강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아틀레티코는 한 골을 더 뽑아 2-0으로 이겼다. 이강인의 개막전 데뷔골이 선제 결승골이 되며 홈 관중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시즌 개막전에서 아틀레티코 데뷔골을 터뜨리고 기뻐하는 이강인. 이 골로 라리가 8월 이달의 골 후보에도 올랐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후보에 오른 다른 선수들의 골 역시 감탄을 자아낼 만했다. 알라베스의 마리아노는 헤타페전에서 수비를 앞에 두고도 빠르고 정교한 중거리 슛으로 시원한 골을 터뜨렸다. 라싱 산탄데르의 신예 마르티네스는 비야레알전에서 그야말로 대포알같은 먼 거리 슛으로 골네트를 출렁였다.

어느 골이 이달의 골로 선정돼도 이상할 것이 없을 정도로 멋진 골들이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에 입단하자마나 인상적인 골을 넣었을 뿐 아니라 일찌감치 팀 전력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라리가 2라운드 비야레알전에서는 첫 선발 출전했고, 3라운드 세비야전에서는 알렉스 바에나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시즌 1호 도움까지 올렸다. PSG에서 확실하게 주전으로 자리잡지 못해 출전 기회가 적었던 이강인으로서는 '물 만나 고기'처럼 아틀레티코에서 기량 발휘를 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다음 경기는 오는 5일 밤 11시 15분 열리는 빌바오와 라리가 4라운드다. 이강인이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을 모은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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