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가 추석을 앞두고 수산물 물가를 매일 점검하고 가격 이상 징후가 나타날 경우 정부 비축물량 방출과 할인 지원을 즉시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 비축 수산물은 역대 최대 규모인 2만 2000톤을 공급하고 440억원 규모의 할인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해양수산부가 추석을 앞두고 수산물 물가를 매일 점검하고 가격 이상 징후가 나타날 경우 정부 비축물량 방출과 할인 지원을 즉시 확대하기로 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해수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가 실제 시장에서 체감하는 수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추석명절 수산물 물가안정 대책’을 본격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핵심은 명태와 고등어 오징어 갈치 참조기 마른멸치 등 6대 성수품의 가격을 매일 점검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공급과 할인 규모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해수부 차관이 총괄하는 ‘추석 수산물 물가상황실’을 운영한다. 가격 상승 신호가 포착되면 해당 품목의 정부 비축물량 방출을 늘리고 할인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유통 현장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을 중심으로 합동 현장점검반을 꾸려 원산지 허위표시 여부와 함께 정부 비축물량 및 할인 지원이 실제 판매가격에 적정하게 반영되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정부 비축 수산물 공급 규모는 당초 2만톤에서 2만 2000톤으로 2000톤 늘렸다. 지난달 24일부터 공급을 시작했으며 최대 할인폭도 기존 40%에서 50%로 확대했다. 소비자들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에서 오는 27일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추석을 겨냥한 할인행사에도 4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대한민국 수산대전-추석특별전’은 오는 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전국 56개 마트와 온라인몰에서 열린다. 명태 오징어 고등어 갈치 참조기 마른김 등 대중성 어종과 민물장어 전복 광어 등 주요 양식수산물을 최대 50% 할인한다. 1인당 할인 한도도 기존 1만원에서 2만원으로 높였다.
전통시장에서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국산 수산물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대상 시장은 지난해 200개소에서 올해 300개소로 확대했으며 1인당 환급 한도는 2만원이다.
모바일을 통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수산물 전용 모바일상품권’은 다음달 1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4시에 총 10차례 발행된다. 20% 선할인 방식으로 1인당 최대 1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어 최대 2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추석 선물용으로는 수협쇼핑과 카카오톡 등을 통해 참굴비 제주은갈치 활전복 김 고급캔 세트 등 18종의 ‘추석맞이 민생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시중가격보다 최대 53% 저렴하게 판매한다.
정부 비축 수산물 판매처와 할인행사 참여 업체 및 전통시장 등 세부 내용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이번 대응책의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은 국민들이 민생 장바구니 물가가 실제로 내려갔다고 느끼는지 여부”라며 “현장 가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즉각 대응해 국민들이 넉넉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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