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올해 2분기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하며 47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명목 GDP는 전기 대비 9.2%,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4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물가 변동을 반영한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6%,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했다. 이는 지난 7월 발표한 속보치와 같은 수준이다. 속보치 추계 당시 이용하지 못했던 분기 최종월 일부 실적치 등을 반영하면서 건설투자와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각각 0.1%포인트(p) 상향됐고, 정부소비는 0.1%p 하향됐다.
경제활동별로 제조업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를 중심으로 전기 대비 1.4%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6.7% 성장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금융 및 보험업, 정보통신업 등을 중심으로 1.0%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은 토목건설이 줄면서 1.9% 감소했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가 재화와 서비스 소비가 모두 늘면서 전기 대비 0.4%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0.1% 늘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이 줄면서 0.1%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가 늘면서 0.2% 증가했다. 연구개발과 소프트웨어 등을 중심으로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3.4% 늘었다.
수출은 반도체와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전기 대비 1.3% 증가했고, 수입은 자동차와 기계 및 장비 등이 늘면서 0.7% 증가했다.
국민총소득도 증가했다. 실질 GNI는 전기 대비 3.1%,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11조6000억원에서 7조9000억원으로 줄었지만, 교역조건 개선으로 실질무역이익이 38조7000억원에서 58조5000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실질 GDP 성장률을 웃돌았다.
명목 GNI는 전기 대비 8.8%,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다.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13.7조원에서 12.0조원으로 감소했지만 명목 GDP가 성장하면서 증가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