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전달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과도한 공상소설”이라고 반박했다.
김 대표는 이날 ‘민티(민주당 티비)07’에 출연해 “조금 전 기사를 봤는데 조선일보에서 제가 서울공항에서 대통령께 그런 얘기를 했다고 오보를 했다”며 “당 내외 이러저러한 의견이 있는 것은 다 아는 것이고 그것을 제가 종합해서 말씀드릴 수도 있지만, 공항에서 그렇게 말씀을 전달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관련 보도에 대해 ‘확인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도 “확인된 바가 없다고 말씀했을 것이 분명하다”며 “프랑스 순방 행사에서 대통령께 그렇게 말씀드렸다는 것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기자가 거기에 있었던 것도 아니다”라며 “이런 것은 과도한 공상소설”이라고 덧붙였다.
‘민티07’에 출연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6.09.08/사진=민티07
아울러 전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제안한 국회 본회의장 ‘여야 섞어 앉기’에 대해 “섞어 앉자는 이야기는 제가 10년 전부터 하던 이야기”라며 “북유럽 의회를 갔을 때 우연히 보니까 다 그렇게 섞어 앉았고 국내 지방의회도 그렇게 하는 것을 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날 국민의힘 의원들이 ‘그날그날 뽑기로 앉자’는 이야기도 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형식도 내용을 규정하기 때문에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이 하나쯤 있는 것도 괜찮지 않느냐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연설이 끝나고 조정식 국회의장을 만났는데 ‘난 섞어 앉는 것 좋다’고 하시더라”며 “우리 당에서 진지하게 제안을 계속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날 제시한 5·18 민주화운동과 부마민주항쟁의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에서 배출했다고 주장되는 대통령 가운데 탄핵되지 않은 유일한 대통령이 YS(김영삼 전 대통령)”라며 “김 전 대통령은 5·18 특별법을 만들고 전두환·노태우를 단죄했고 문민정부는 5·18을 계승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국민의힘의 태도를 보면 김 전 대통령을 끼워놓은 것”이라며 “김 전 대통령의 정체성조차 포기하면 국민의힘은 완전히 갈 곳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5·18을 헌법 밖에서 부정하는 것은 단죄해야 한다고 한 것도 이진숙 의원 같은 경우를 문제 삼는 이유”라며 “그것을 정리해야 최소한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하고, 그렇게 해서 5·18을 헌법 전문에 넣고 합리적인 개헌을 하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