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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제물주간, 9일 대구서 개막…4개 분야·50개 프로그램 운영

입력 2026-09-08 12:00:00 | 수정 2026-09-08 12:00:00
이소희 기자 | aswith5@mediapen.com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물과 에너지, 인공지능(AI)의 융합을 통해 미래 물관리의 방향을 모색하는 국제행사인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 2026’이 9일부터 11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물산업 국제행사인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 2026’이 9일부터 11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사진은 예전 개최된 국제물산업박람회./자료사진=부산시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약 50개국에서 1만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캄보디아·탄자니아 수자원 관련 부처 차관과 아부다비 환경청장 등 해외 정부 인사를 비롯해 세계물위원회, 국제수자원협회 등 물 분야 고위급 인사와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은 2015년 국내에서 열린 제7차 세계물포럼의 성과를 계승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 분야 국제행사다. 

올해는 기후에너지환경부, 대구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수력원자력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물포럼이 주관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물과 에너지 연계 논의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주최기관으로 참여했다.

올해 주제는 ‘물·에너지·AI: 우리의 미래를 지키다(Water, Energy, AI: Securing Our Future)’다. 기후위기로 홍수·가뭄 등 물 관련 재해가 증가하는 가운데 AI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 발전으로 안정적인 물과 에너지 공급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을 반영했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1970~2021년 발생한 기후 관련 재해의 84%가 홍수와 가뭄, 집중호우 등 물 관련 재해였다.

행사는 글로벌 리더십, 해결책의 실행, 물산업 비즈니스, 시민 참여와 역량 개발 등 4개 분야에서 약 50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먼저 ‘워터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각국 고위급 인사들이 물 문제 해결과 미래 물관리 전략을 논의하고 실행선언문(Action Declaration)을 채택할 예정이다. 세계 물도시 포럼과 세계 물클러스터 리더스 포럼을 통해 도시 간 협력과 물산업 기술교류 방안도 논의한다.

주제별 세션에서는 ‘물-에너지-AI, 반도체 산업을 움직이는 세 가지 힘’을 비롯해 수력발전의 디지털 전환, 양수발전과 재생에너지, AI 기반 스마트 하수처리, 안전한 농업용수 공급 및 재난 대응, 누수 저감 기술 등이 다뤄진다. 산업폐수 재이용과 초순수 등 반도체 산업과 연계된 물 현안도 주요 의제다.

물산업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워터 비즈니스 스퀘어’도 운영된다.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공공구매 상담회, 제품·기술 발표회 등이 진행되며, 전시회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물관리 현황과 관련 기술이 소개된다. 반도체 초순수 필터와 폐수처리, 정밀 분석·측정 장비 등을 선보이는 ‘반도체 공동관’도 마련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언팩 이벤트’에서는 AI 기반 상수관망 정밀진단 로봇과 지진에도 물 공급 기능을 유지하는 면진형 물탱크 등 국내 물산업 신기술이 공개된다.

청소년과 청년들의 참여도 확대된다. 청소년 숏폼 공모전과 대한민국 청소년 물 대상, 글로벌 유스 프로그램 등을 통해 미래세대가 물·에너지·AI와 물안보 문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시민들을 위한 환경 체험교육과 수성못 영상 분수쇼, 버스킹 공연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이번 국제물주간은 기후위기 대응과 첨단산업의 물 수요, AI 기반 물관리, 물산업 해외 진출 등 변화하는 물관리 환경을 놓고 국제사회와 국내 산업계, 전문가들이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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