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지역별로 필요한 사회공헌 활동을 직접 파악해 사업에 반영하는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지난 7월 전남 완도에서 KOMSA가 선박해양분야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모습./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8일 지역 수요를 반영한 사회공헌 프로젝트 ‘온(溫)물결 맞춤-온(ON)’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률적으로 이뤄지던 사회공헌에서 벗어나 지역별 현안과 수혜자의 필요를 먼저 파악한 뒤 실제 지원사업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공단이 지난달 26일부터 사흘간 충청권·호남권·영남권·제주권·수도권·강원권 등 전국 6개 권역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지역 현안과 필요한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시급한 지역 현안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가 4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교육 및 일자리 창출’과 ‘인구 감소 및 고령화’가 각각 24%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차이도 뚜렷했다. 충청권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가 62%로 가장 많았고 호남권에서는 인구 감소 및 고령화가 49%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공단 업무와 연계할 수 있는 사회공헌 분야에서는 ‘해양 분야 진로 탐색’이 36%로 가장 많았다.
공단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양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자립준비 청년을 대상으로 일대일 진로상담 등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물품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사회공헌 사업의 진행 방식도 4단계로 체계화한다. 수요를 파악하는 ‘Need-ON’을 시작으로 맞춤형 지원 ‘Pick-ON’과 사후관리 ‘Care-ON’을 거쳐 우수사례를 확산하는 ‘Wave-ON’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공단은 이를 통해 사업 만족도와 실제 활용도를 점검하고 성과가 확인된 사회공헌 사례는 다른 지역과 지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영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지역별로 필요한 지원을 살피고 실제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연결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지역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사회공헌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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