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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한국노총 찾아 “메가특구 등 정책 과정서 함께 협의”

입력 2026-09-10 14:07:52 | 수정 2026-09-10 14:07:52
권동현 기자 | bokya35@mediapen.com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찾아 메가특구와 공공기관 이전 등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정책 과정에서 노동계와 사전 협의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좋은 일이니까 따라오라고 하지 않겠다. 좋은 일이니까 함께하자고 제안하고 협의하겠다”며 “메가특구도 공공기관 이전도 당이 국정을 책임지고 있어 먼저 고민하겠지만 안을 만들고 성안하고 실현하는 과정에서 최대한 대화하고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합의는 거창하게 하고 실행은 늦어진 측면이 있었다”며 “이제는 영점에서 다시 보면서 실질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축적해 나가겠다. 실행할 수 있는 합의를 하고, 합의하면 조속히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해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악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9.10./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지금은 성장과 함께 양극화와 격차사회가 진행되는 위중한 시기”라며 “한국노총과 연대가 복원을 넘어 강화돼야 할 뿐 아니라 민주당이 일하는 사람을 대변하는 한국노총의 문제의식과 지향을 강력하게 반영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도 전날 회의에서 이제부터 성장과 함께 공동체 문제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집중하자는 것에 공감대를 가졌다”며 “모든 사회 구성원에게 존엄을 보장하는 품격 있는 기본사회를 지향하고 노동의 품격도 함께 추구해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김 대표에게 65세 정년연장과 메가특구법의 노동권 배제 시도 철회, 공무원·교원의 정치기본권 보장, 근로시간 면제제도 개편, 노동쟁의 대상 관련 시행지침 폐기, 공공기관 통폐합 과정의 노동계 교섭 보장 등 노동 현안을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메가특구든 공공기관 통합과 지방 이전이든 대한민국의 미래와 산업 경쟁력을 위한 정부·여당의 고민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노동의 가치와 권리가 후퇴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특히 정년연장 문제를 두고는 “더 이상 말하지 않겠다. 이미 여러 차례 넘치도록 약속했고 이미 늦어진 문제”라며 “이제 약속을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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