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유연석과 고아성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미래의 거장을 빛낼 신예 배우들을 발굴하는 중책을 맡았다.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배우 유연석과 고아성을 전격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은 영화제의 '비전 - 한국' 섹션에 초청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독보적인 연기력과 잠재력을 선보인 독립영화계의 신예 배우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한국 영화의 미래를 이끌어갈 남녀 배우 각 1인을 엄선해 5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매년 국내 최고 권위의 남녀 배우 1인씩이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수상자를 가려낸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유연석과 고아성이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올해 남성 배우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유연석은 영화 '올드보이'(2003)에서 어린 이우진 역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이래, 드라마와 영화, 연극, 뮤지컬을 넘나들며 전천후 연기자로 입지를 다져왔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 '낭만닥터 김사부', '미스터 션샤인',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대중성과 연기력을 동시에 입증했으며, 영화 '건축학개론', '제보자', '강철비 2: 정상회담' 등 장르를 불문한 과감한 연기 변신으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다졌다.
최근에는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으로 MBC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거머쥐며 명실상부 국내외를 매료시킨 대표 배우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여성 배우 부문 심사위원을 맡은 고아성은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괴물'(2006)로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과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여자배우상 등을 싹쓸이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후 '설국열차', '오피스', '항거: 유관순 이야기'를 거치며 아역 출신이라는 틀을 깨고 묵직한 성인 연기자로 완벽하게 뿌리내렸다.
이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과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이었던 '한국이 싫어서'를 비롯해 '극장의 시간들', '파반느'에 이르기까지 평단과 관객의 폭넓은 지지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영화계를 이끄는 중심축으로 활약 중이다.
유연석과 고아성이 공정하게 선발할 '올해의 배우상' 수상자는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되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열리는 '비전 시상식' 현장에서 전격 발표된다. 두 심사위원은 시상식에 직접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상을 전달하며 한국 영화의 새로운 얼굴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