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대장주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챗봇인 코파일럿의 코딩 및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는 소식에 오랜만에 급등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소프트웨어 대장주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챗봇인 코파일럿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는 소식에 오랜만에 급등했다.
25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후 4시13분 현재 3.60% 오른 515.90 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최근 반도체 등 기술주 강세 속에서도 8거래일간 3일 오르고 5일 떨어지는 약세를 보였다. 메타의 AI 에이전트인 '뮤즈' 등이 소프트웨어 업종을 대체할 수 있다는 경계감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날은 코파일럿을 단순한 AI 챗봇에서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대폭 확장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의 코딩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새 코파일럿은 자연어로 코드 작성과 앱 개발을 지원하고, 개발자가 아니어도 AI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했다.
또 사용자가 계속 지시를 하지 않아도 장시간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 기능을 추가했다. 이와함께 워드엑셀파워포인트 등 오피스앱을 코파일럿 안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통합했다.
최근 AI에이전트가 기존 구독형 소프트웨어 업무를 대체할 수 있다는 이른바 'AI 소프트웨어 파괴론'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는 물론, 세일즈포스, 서비스나우 등 전통 소프트웨어주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에 AI를 코파일럿에 깊숙이 결합하면서 오히려 기존 고객 기반을 이용해 AI를 추가 판매하고, 사용량 기반 매출까지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미 국채수익률 고공행진에도 미국과 이란의 대화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다소 내리면서 반도체 등 AI 테마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인 것도 마이크로소프트 주가에 훈풍이 됐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