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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쌍천만' 바라보나? 한해 2000만도 대기록

입력 2026-09-28 09:06:29 | 수정 2026-09-28 09:06:29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배우 유해진이 또 한 번 한국 영화 흥행의 새 역사를 쓰며 대한민국 대표 흥행 보증수표로서의 존재감을 다시금 입증했다. 유해진 주연의 신작 영화 '암살자(들)'이 추석 황금연휴 동안 극장가를 거세게 흔들며 개봉 5일 만에 156만 관객을 돌파, 명절 극장가 박스오피스 최상단을 가볍게 접수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9월 23일 정식 개봉한 '암살자(들)'은 4일간의 추석 연휴와 주말을 포함한 개봉 5일 차까지 누적 관객 수 156만 명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 같은 개봉 첫 주 성적은 올해 최고 흥행작이자 역대 한국 영화 흥행 2위에 빛나는 유해진의 전작 '왕과 사는 남자'의 초반 흥행 속도를 크게 앞지른 수치다. 앞서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첫 주말을 포함한 초기 5일 동안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의 고지를 넘어서지 못했던 바 있다. 

지난 23일 개봉한 영화 '암살자(들)'이 추석 연휴까지 156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면서 유해진에게는 한 해 '쌍천만 배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사진=(주)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비록 '암살자(들)'은 개봉과 동시에 추석 연휴 특수를 누렸고, '왕사남'은 개봉 2주 차에 설 연휴가 시작되었다는 시기적 스케줄 차이가 존재하지만, 초반 관객 동원력 면에서 '암살자(들)'이 더욱 폭발적인 화력을 보여주고 있음은 분명하다.

영화계에서는 유해진의 이번 대기록 도전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전작 '왕과 사는 남자'가 설 연휴 5일 동안에만 26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몰아치며 최종 169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대기록을 작성했던 만큼, '암살자(들)' 역시 강력한 장기 흥행 레이스에 돌입할 경우 대형 흥행 마일스톤을 달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배우 유해진의 입장에서는 올해 단 한 해 동안 두 편의 작품으로 상징적인 대기록에 도전해 볼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 첫 번째 가능성은 한 해에 한 배우가 출연한 두 작품이 연이어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일명 '쌍천만 배우' 타이틀이다. 전작 '왕과 사는 남자'가 이미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상황에서 '암살자(들)'까지 1000만 고지를 넘어서게 된다면, 유해진은 한국 영화 역사상 손에 꼽히는 '단일 연도 쌍천만 배우'라는 독보적인 영예를 안게 된다.

연초 1690만 명의 관객으로 역대 2위에 오른 '왕과 사는 남자'./사진=쇼박스 제공



만약 '암살자(들)'이 1000만 명을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유해진에게는 또 다른 대기록이 기다리고 있다. '암살자(들)'이 최종 관객 수 400만 명 이상만 확보하더라도, 유해진은 2026년 한 해 동안 자신이 주연을 맡은 단 두 편의 영화만으로 누적 관객 수 2000만 명을 넘어서는 '한 해 2000만 배우'에 등극하게 된다. 단 한 해에 한 배우가 극장가 전체 관객 중 2000만 명을 끌어모으는 기록은 한국 영화 산업 전체를 통틀어서도 매우 이례적인 대기록이다.

추석 연휴 동안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독주 체제를 갖춘 '암살자(들)'은 유해진 특유의 흡입력 있는 연기와 촘촘한 연출, 그리고 실관람객들의 높은 평점에 힘입어 연휴 이후에도 장기 흥행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봉 5일 만에 156만 관객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영화계를 매료시키고 있는 '암살자(들)'이 과연 '쌍천만'과 '한 해 2000만 관객'이라는 역사적인 대기록을 현실로 만들어낼 수 있을지 전 세계 영화계와 대중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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