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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남우주연상 존 말코비치, 오스카도 넘본다

입력 2026-10-06 10:35:53 | 수정 2026-10-06 10:35:53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제83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 볼피컵 남우주연상 수상으로 글로벌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영화 '와일드 호스 나인'이 오는 11월 4일 국내 정식 개봉을 확정 지었다.

영화 '와일드 호스 나인'은 1973년 칠레 쿠데타 직전의 격동기를 배경으로, 태평양 이스터섬으로 파견된 CIA 베테랑 요원 '크리스'(존 말코비치)와 '리'(샘 록웰)가 임무를 수행하던 중 과거의 은밀한 비밀과 정체불명의 거대한 음모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첩보 스릴러다.

이번 작품은 '쓰리 빌보드', '이니셰린의 밴시' 등으로 독보적인 서사 구축 능력을 인정받은 거장 마틴 맥도나 감독의 신작이다. 단편 '식스 슈터'로 제78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단편영화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장한 마틴 맥도나 감독은 '쓰리 빌보드'와 '이니셰린의 밴시'로 베네치아국제영화제 각본상을 두 차례나 거머쥐며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올랐다.

존 말코비치 주연의 영화 '와일드 호스 나인'./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제83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공개 직후 해외 유수 매체들은 "올해 최고의 영화"(Deadline), "마틴 맥도나의 필모그래피에 또 하나 기억될 명작"(The Hollywood Reporter), "가슴을 얼얼하게 만들고 눈물이 날 때까지 웃게 할 작품"(The Telegraph) 등 찬사를 보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크리스' 역을 맡아 신의 경지에 오른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 존 말코비치는 베네치국제영화제 최고 연기상인 볼피컵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며 해외 평단의 극찬을 한 몸에 받았다. 외신들은 "존 말코비치 커리어의 최고 정점", "역대 최고의 연기"라는 평가를 내놓았으며, 이에 힘입어 존 말코비치는 내년 제9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맷 데이먼, 톰 크루즈 등 내로라하는 할리우드 톱배우들과 함께 강력한 남우주연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샘 록웰과의 역대급 버디 케미스트리 역시 기대 요인이다. '쓰리 빌보드'로 제90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던 샘 록웰은 마틴 맥도나 감독과 다시 한번 손을 잡고 파트너 '리'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서로 다른 성격과 사건 해결 방식을 지닌 두 인물이 이국적인 이스터섬을 배경으로 갈등하고 변화하는 과정은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한편,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상영 티켓이 오픈과 동시에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국내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와일드 호스 나인'은 영화제 상영을 마친 뒤 오는 11월 4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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