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다코다 존슨, 앤 해서웨이에 양보 없는 자존심 대결

입력 2026-10-07 16:16:41 | 수정 2026-10-07 16:16:41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배우 다코타 존슨이 고자극 스릴러 영화 '베러티'로 극장가에 돌아온다. 이번 작품에서 대필 작가 '로웬' 역을 맡은 그는 관객들의 몰입을 이끄는 미스터리한 서사의 중심축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영화 '베러티'는 불의의 사고로 걷지도, 말하지도 못하게 된 베스트셀러 작가 베러티(앤 해서웨이 분)의 미완성 소설을 대필하기 위해 그녀의 대저택에 들어간 무명 작가 로웬(다코타 존슨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저택에 입성한 로웬이 베러티의 숨겨진 자서전 원고를 발견하고, 베러티 부부의 충격적인 비밀과 마주하며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파격적인 스릴러물이다.

다코타 존슨이 맡은 '로웬'은 이름을 알리지 못한 무명 작가로, 유명 스릴러 시리즈를 완성해달라는 제안을 받고 낯선 저택에 들어서게 된다. 그곳에서 전신마비 상태가 된 베러티를 보고 충격에 빠진 로웬은, 작가의 문체와 아이디어를 확인하기 위해 방문한 서재에서 숨겨진 자전적 원고를 발견한다. 원고를 읽어 내려갈수록 로웬은 베러티 부부의 관계에 점차 기묘한 질투심과 상상력을 품게 되며, 관객들을 관음과 탐닉의 세계로 인도하는 주체적인 캐릭터로 극을 이끌어간다.

영화 '베러티'에서 앤 해서웨이와 연기 대결을 벌이는다코다 존슨./사진=소니 픽쳐스 제공



글로벌 스타덤에 오른 다코타 존슨의 강점이 이번 작품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파격적인 로맨스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에서 평범한 대학생에서 거부할 수 없는 관계에 빠져드는 '아나스타샤'를 입체적으로 연기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으로 2016년 영국 아카데미(BAFTA) 라이징 스타상 후보에 오르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셀린 송 감독의 영화 '머티리얼리스트'에서는 두 남자 사이에서 연애와 결혼을 고민하는 현대 여성의 심리를 섬세하게 대변해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인물 간의 미묘한 긴장감을 끝까지 유지하는 데 뛰어난 역량을 보여온 다코타 존슨은 '베러티'에서도 심리적 긴장감을 극한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연기 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스타일 연출 또한 이번 영화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평소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과 절제된 컬러감의 레드카펫 룩으로 패션지 베스트 드레서 단골로 꼽히는 다코타 존슨은, 영화 속에서도 의상을 통해 캐릭터의 심리적 변화를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로웬이 저택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점차 변화하는 옷차림은 인물의 내면적 고뇌와 입체적인 심리 상태를 그대로 반영한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앤 해서웨이 역시 다코타 존슨의 연기에 찬사를 보냈다. 앤 해서웨이는 로웬이 베러티 앞에서 긴 독백을 쏟아내는 장면을 영화 속 최선의 순간으로 꼽으며 “다코타 존슨이 쏟아내는 대사의 리듬을 듣고 있는 것만으로도 짜릿했다. 투명한 감정 표현과 다코타 특유의 신비로움이 만들어내는 시너지는 경이로울 정도”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배우들의 팽팽한 연기 대결과 고자극 스릴러라는 장르적 매력을 앞세운 영화 '베러티'는 오는 10월 22일(목)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