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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6일 개봉 확정 다섯 번째 '어벤져스', 신기록 갈까

입력 2026-10-13 08:47:34 | 수정 2026-10-13 08:47:34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마블 스튜디오의 대표 프랜차이즈 '어벤져스'가 7년 만에 돌아온다. 역대급 흥행 성적을 거둔 시리즈의 귀환에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올해 국내 외화 흥행 1위에 오른 '오디세이'의 기록까지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12일 영화 '어벤져스: 둠스데이'가 오는 12월 16일 국내 개봉한다고 밝혔다. 올해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이 작품은 절대 악의 존재인 닥터 둠에 맞서는 슈퍼 히어로 집단 어벤져스의 이야기를 그린다. 2019년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시리즈 신작이자 다섯 번째 작품이다.

흥행을 견인할 핵심 요인으로는 전작들의 압도적인 성적과 마블의 상징적인 캐릭터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인다는 점이 꼽힌다. 특히 아이언맨 역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전성기를 이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이번에는 악당 닥터 둠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아이언맨이 장렬한 최후를 맞았던 만큼, 선과 악의 대립 구도에서 그가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국내 개봉 시리즈 4편 중 3편이 천만영화에 오른 '어벤저스' 시리즈의 다섯번째 이야기 '어벤저스: 둠스데이'가 오는 12월 16일 개봉을 결정했다./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토르 역의 크리스 헴스워스와 스티브 로저스 역의 크리스 에번스, 캡틴 아메리카 역의 앤서니 매키 등 기존 히어로들도 합류한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연출한 앤서니·조 루소 형제가 다시 메가폰을 잡아 시리즈 특유의 대규모 액션과 서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개봉 전부터 흥행 기대감을 키우는 신호도 나타났다. 지난 7월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하루 만에 조회 수 5억회를 넘어섰다. 글로벌 팬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한 만큼 국내 극장가에서도 상당한 관객 동원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관심은 자연스럽게 올해 국내 외화 흥행 기록으로 향한다. 10월 12일 기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가 약 122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외화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약 900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2위에 올라 있다. '어벤져스: 둠스데이'가 두 작품의 기록을 넘어 올해 외화 흥행 판도를 뒤흔들 수 있을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시리즈의 역대 흥행 성적을 고려하면 기대는 더욱 커진다. 2012년 첫 작품 '어벤져스'는 국내에서 7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시리즈의 출발을 알렸다. 2015년 개봉한 두 번째 작품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시리즈 첫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이후 2018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까지 연이어 1000만 관객을 넘어섰다.

특히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국내에서 약 1393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외화 흥행 최상위권에 올랐다. 시리즈가 네 편 연속으로 흥행에 성공한 데다 마지막 작품이 거둔 기록까지 고려하면 신작 역시 1000만 관객을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다만 전작과의 긴 공백, 변화한 극장가 환경 속에서 관객의 관심을 실제 티켓 구매로 얼마나 연결할 수 있을지는 변수다.

개봉 시점도 흥행 전망을 밝히는 요소다. 12월 16일은 겨울방학과 크리스마스, 연말·연시로 이어지는 극장가 성수기의 초입이다. 가족 단위 관객과 연말 극장 나들이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는 데다 대형 스크린에서 즐길 만한 블록버스터라는 점도 강점이다.

7년 만에 돌아오는 '어벤져스'가 천만 관객을 넘어 올해 외화 흥행 1위인 '오디세이'의 기록까지 갈아치울 수 있을까. 역대 시리즈의 흥행 계보를 이을 다섯 번째 작품이 국내 극장가에서 어느 수준의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모인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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