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KBS의 경영 비전과 공영성 유지를 책임질 제28대 사장 후보군이 3인으로 최종 압축되며 신임 수장 선출을 위한 막바지 절차에 돌입했다.
KBS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본관에서 제28대 사장 임명 제청을 위한 사장후보국민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 회의를 개최하고, 5명의 지원자 중 이사회 최종 면접에 오를 후보자 3명을 최종 확정해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사추위의 심사를 거쳐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된 후보는 김영삼 전 KBS 미디어 대표이사, 엄경철 현 KBS 수신료국 소속(전 KBS 부산방송총국장), 이태현 전 KBS 콘텐츠사업국장(전 콘텐츠웨이브 대표이사) 등 3명(가나다순)이다.
KBS 차기 사장 최종 3인의 후보에 오른 김영삼·엄경철·이태현./사진=KBS 제공
이번 사추위 회의는 공영방송의 주인이자 시청자인 국민의 뜻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전국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 분포를 대표하는 20세부터 83세까지의 시민위원 205명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낮 12시 2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약 5시간 반 동안 이어진 심사 과정은 KBS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KBS+, 공식 유튜브 채널 'KBS한국방송' 등을 통해 전 과정이 실시간 생중계되며 투명성을 높였다.
사추위 위원들은 후보자들의 경영 철학과 비전, 조직 운영 역량이 담긴 경영계획 발표를 청취한 후 약 80분간의 밀도 높은 숙의토론을 진행했다. 이어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 KBS의 방송 독립성 유지 계획과 공영방송으로서의 신뢰도 확보 방안 등을 묻는 공통 질의응답을 거쳐 최종 3인의 면접 대상자를 압축했다.
차기 사장 선출의 향방을 가를 이사회 최종 심사는 오는 20일 진행된다. KBS 이사회는 이날 후보자 3인을 대상으로 최종 면접을 실시한 뒤 심의 및 의결을 거쳐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최종 후보자 1인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사회 의결을 통해 사장으로 임명 제청된 최종 후보자는 방송법 제50조 제2항, 국회법 제65조의2 및 인사청문회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국회 인사청문회 검증 절차를 거치게 되며, 이후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신임 KBS 사장의 임기는 취임 후 3년이며, 법에 따라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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