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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낙원' 하와이영화제 공식 초청 이어 118개국 판매

입력 2026-10-19 13:29:52 | 수정 2026-10-19 13:29:52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올가을 극장가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영화 '실낙원'이 제46회 하와이국제영화제 공식 초청과 전 세계 118개국 해외 판매 달성이라는 대형 낭보를 동시에 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막강한 경쟁력을 재차 입증했다. 국내 개봉을 단 하루 앞두고 해외 시장에서 잇따라 들려오는 희소식으로 인해 작품을 향한 극장가의 기대감과 개봉 열기가 한층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영화계와 투자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심리 스릴러 영화 '실낙원'은 오는 10월 21일부터 11월 15일까지 미국 하와이 일대에서 개최되는 제46회 하와이국제영화제(Hawaii International Film Festival)의 '한국영화 특별전(Spotlight on Korea)' 섹션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하와이국제영화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다채로운 외연의 작품들을 소개해 왔으며, 동서양 영화 문화의 활발한 교류를 이끌어온 북미 지역의 대표적인 권위 있는 영화제다.

'실낙원'은 이번 영화제 기간 중 오는 11월 1일과 4일 양일간 하와이 현지 스크린을 통해 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상영은 미국 관객들에게 작품을 최초로 정식 공개하는 '미국 프리미어(US Premiere)'로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한다. 현지 영화 전문가들과 북미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현지 상영 준비가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김현주와 배현성이 주연을 맡은 연상호 감독의 영화 '실낙원'이 개봉을 앞두고 잇따라 해외에서 낭보가 전해진다./사진=CJ ENM 제공



앞서 '실낙원'은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TIFF)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돼 공식 상영 4회차 전석(약 2,300석) 매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어 아시아 최고 영화제인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서도 상영 4회차가 모조리 전석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며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뜨거운 화제성을 동시에 입증해 왔다.

글로벌 세일즈 성과 역시 압도적이다. '실낙원'은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118개국에 판매되는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 더욱 주목할 지점은 이번 해외 세일즈 수익만으로 순제작비 전액을 훌쩍 뛰어넘는 매출을 기록했다는 사실이다. 국내 극장 개봉 전부터 이미 손익분기점의 핵심인 순제작비를 전액 회수하고 막대한 수익 구간에 진입하는 독보적인 행보를 보여준 셈이다.

이번 118개국 세일즈 성과는 한국형 장르물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해 온 연상호 감독의 연출력과 작품 세계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깊은 신뢰, 그리고 몰입감 넘치는 서사의 힘에 CJ ENM의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결합된 결실이다. CJ ENM은 그간 다양한 한국 영화의 해외 세일즈와 유통을 주도하며 축적한 글로벌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의 독창적인 이야기와 관객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공고히 수행해 왔다.

CJ ENM 해외 배급팀 관계자는 "'실낙원'은 9년 전 실종된 아들의 기적 같은 생환이라는 독특하고 서늘한 스릴러적 설정 속에서도, 가족과 모성이라는 인류 보편적인 감정과 질문을 깊이 있게 풀어낸 작품"이라며 "국적과 문화적 장벽을 넘어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해외 시장과 글로벌 바이어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과 구매 문의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영화 '실낙원'은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고 절망 속에 살아가던 엄마 류소영(김현주 분)에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 류선우(배현성 분)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심리 스릴러다. 돌아온 아들에 대한 반가움과 동시에 밀려드는 미묘한 의구심, 그리고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는 섬세한 심리전이 극적 긴장감을 자극한다.

연상호 감독의 페르소나이자 베테랑 배우 김현주가 엄마 '류소영' 역을 맡아 극의 중심축을 잡으며, 차세대 기대주 배현성이 미스터리한 아들 '류선우' 역으로 첫 영화 주연에 도전해 밀도 높은 연기 호흡을 선보인다.

해외 영화제 공식 초청과 118개국 선판매라는 낭보로 흥행 열기에 불을 지핀 영화 '실낙원'은 오는 10월 21일 전국 극장에서 전격 개봉해 본격적인 흥행 레이스에 돌입한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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