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그룹이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수련병원 네트워크인 매스 제너럴 브리검(MGB)과 마이크로바이옴 2차 공동연구(VIVA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하고 메디컬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고 21일 밝혔다.
미국 보스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에서 열린 ‘코스맥스-MGB 공동연구 협약식’에서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오른쪽)과 마이크 맥날리 MGB 최고개발책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코스맥스 제공
양사는 지난 2024년부터 올해까지 1차 공동연구를 진행해 특정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물질의 아토피 피부염 증상 완화 기전을 규명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Allergy(알러지)'에 게재됐으며, 관련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 출원도 마쳤다.
이번 2차 공동연구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진행된다. 코스맥스는 기존 뷰티 원료 개발을 넘어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소재와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 발굴까지 연구 범위를 확장한다. MGB의 임상 인프라를 활용해 항노화 및 저속노화 솔루션을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특히 체중 및 대사 관리 소재 탐색에 집중한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과 유사한 기전을 갖춘 유산균 및 기능성 소재 발굴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연구 과정 전반에는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기술을 도입해 후보물질 도출 속도와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바이오 소재 상용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을 획득하고 2등급 점착성 투명 창상피복재 생산 시스템 구축도 완료했다.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은 "하버드 의대와의 1차 공동연구를 통해 국제 학술지 게재와 특허 출원 등 실체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VIVA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화장품을 넘어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