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6 아시안게임 축구 한국 금메달의 주역 엄지성(스완지 시티)이 '노룩 패스'로 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스완지 시티는 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스완지의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블랙번 로버스와 2026-2027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벗어난 스완지는 승점 26(8승 2무 3패)이 돼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엄지성(맨 오른쪽)이 풀타임을 뛰며 쐐기골을 어시스트한 가운데 스완지 시티가 4-0 대승을 거뒀다. /사진=스완지 시티 홈페이지
엄지성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스완지의 마무리 쐐기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3호 도움(2골)이다.
엄지성은 지난달 초 막을 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출전, 한국의 금메달을 앞장서 이끌었다. 조별리그 첫 경기 카타르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고(한국 4-1 승), 중국과 준결승에서는 도움 2개로 2-1 역전승을 뒷받침했다. 특히 일본과 결승전에서 천금의 결승골을 터뜨려 한국의 1-0 승리와 금메달에 주역이 됐다.
아시안게임 후 스완지로 복귀해 이날 도움으로 첫 공격포인트를 올린 엄지성은 축구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쾌조의 컨디션을 알렸다. 엄지성은 로베르토 모레노 임시 감독 체제의 대표팀에 처음 발탁돼 11월 A매치를 치르는 대표팀에 합류한다.
스완지는 블랙번을 상대로 골 잔치를 벌였다. 전반 11분 스테픈 유스타키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32분 조셉 오포쿠, 전반 36분 필립 리사가 줄줄이 골을 터뜨려 전반에만 3-0으로 앞섰다.
후반에는 스완지가 한 골을 보탰는데 엄지성의 재치있는 '노룩 패스'가 슛 찬스로 이어졌다. 엄지성은 후반 14분 상대 골문을 등진 상황에서 자신 쪽으로 볼이 오자 시선을 돌리지도 않은 채 쇄도하는 로스 스튜어트 쪽으로 슬쩍 흘려줬다. 스튜어트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해 4-0을 만들었다.
이후 스완지의 골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고, 블랜번은 반격을 못해 그대로 4골 차로 경기가 끝났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