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소희 기자] 수소가 산업 부문의 탈탄소화를 이끌 핵심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정부가 국내 청정수소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생산·활용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제5회 수소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5회 수소의 날’ 기념식이 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됐다./자료사진=기후부
이번 행사에는 이호현 기후부 제2차관을 비롯해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 등 수소 분야 산·학·연 관계자 약 300명이 참석한다.
수소의 날은 수소경제에 대한 국민적 인식과 사회적 공감대를 높이고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산업계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법정기념일은 11월 2일이지만 올해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월드 하이드로전 엑스포(World Hydrogen Expo·WHE) 2026’과 연계해 기념식을 진행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에 총 34점의 정부 포상이 수여된다. 산업포장 2점, 대통령 표창 1점, 국무총리 표창 1점,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30점 등이다.
산업포장은 강경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소장과 김완진 와이엘에너지기술 대표이사가 받는다. 강 소장은 수소 생산·저장·활용 기술 연구를 통해 국내외 특허 출원 65건, 등록 38건, SCI·SCIE 논문 69편 등의 성과를 거두고 기술이전과 수소 인프라 구축·실증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수립과 수소차 국제표준 개정 활동에 참여하고, 해외 인증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원스톱 인증체계를 구축하는 등 국내 수소산업의 안전 기반 마련과 해외 진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대통령 표창은 전국 11개 수소충전소를 구축·운영하고 충전소 설비 국산화율 85% 이상을 달성한 이경실 코하이젠 대표이사가 수상한다. 국무총리 표창은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수소 관련 국책사업 유치, 수소충전소 4개소 구축 및 수소차 687대 보급 등에 기여한 충청북도 충주시가 받는다.
기념식과 함께 개막하는 월드 하이드로전 엑스포 2026은 아시아권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행사로, 약 200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전시회와 글로벌 컨퍼런스로 구성된다. 국내외 수소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호현 제2차관은 엑스포와 연계해 열리는 제4회 청정수소 국제포럼에도 참석해 국내외 수소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정부는 수소를 온실가스 감축이 어려운 산업의 탈탄소화를 위한 핵심 수단으로 보고 청정수소 산업 육성을 통한 녹색대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호현 차관은 “수소는 온실가스 감축이 어려운 산업의 탈탄소를 이끌 핵심 수단으로, 녹색대전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며 “수소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정책 방향을 마련하고 국내 청정수소의 생산과 활용이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