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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맨유, AS로마 상대 '0-2→3-2' 역전…10경기 만에 승리, 쿠냐 동점-역전골 작렬

입력 2026-11-04 10:39:39 | 수정 2026-11-04 10:39:39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AS로마(이탈리아)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공식전 10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홈 경기에서 로마에 3-2로 역전승했다. 전반 0-2로 끌려가다 후반 세 골을 몰아넣으며 거둔 뒤집기 승리다.

맨유의 마테우스 쿠냐가 역전골을 터뜨린 후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맨유는 최근 공식전 9경기에서 3무 6패로 한 번도 못 이기고 있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거듭된 부진으로 17위까지 떨어져 강등권 추락 위기에 몰려 있기도 하다. 마이클 캐릭 감독을 경질하라는 목소리가 커져만 가고 있는 가운데 정말 오랜 만에 승리를, 그것도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 경기 승리로 맨유는 리그 페이즈 2승 2패로 승점 6을 기록, 36개 팀 중 17위로 올라섰다.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는 36개 팀이 8경기씩 치러 1~8위는 16강으로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강 진출을 다툰다.

2골 차 리드를 못 지키고 역전패한 로마는 1승 1무 2패(승점 4)로 19위로 밀려났다.

맨유는 전반까지만 해도 2골을 내주며 끌려가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듯했다. 로마가 전반 11분  마티아스 소울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17분에는 맨유 수비수 에이든 헤븐의 핸드볼 피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키커로 나선 도니얼 말런이 골을 성공시켜 로마가 2-0으로 달아났다.

0-2로 뒤잔 채 후반을 맞은 맨유가 대반격에 나섰다. 마테우스 쿠냐가 반격을 거의 홀로 이끌었다.

후반 13분 마테우스 쿠냐가 잔루카 만치니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는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나서 만회골을 집어넣었다.

맨유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맨유 역전극의 시작이 된 추격골이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공세를 이어가던 맨유는 후반 38분 쿠냐의 골이 터져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쿠냐가 찬스를 놓치지 않고 동점골을 뽑아냈다.

분위기는 맨유 쪽으로 넘어왔고, 쿠냐가 역전골까지 작렬시켰다. 후반 41분 셰이 레이시의 패스를 받은 쿠냐가 문전으로 침투해 사각지대에서 오른발 슛으로 다시 로마 골문을 뚫었다.

쿠냐는 감격에 넘쳐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펼치다 경고를 받았다. 후반 추가시간 쿠냐는 거친 태클로 또 경고를 받아 퇴장을 당했다. 맨유는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아 역전승으로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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