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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 피츠버그와 계약하고 MLB 진출? 美 매체 '피츠버그에 필요한 3루수'로 노시환 지목

입력 2026-11-04 11:51:20 | 수정 2026-11-04 11:51:20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신청을 하며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도전장을 내민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할 가능성을 미국 매체가 제기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4일(한국시간) ‘피츠버그가 한국 스타에게서 차세대 대형 3루수를 찾을 수도'라는 타이틀로 피츠버그의 3루수 영입 후보로 노시환을 지목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SI는 "피츠버그는 이번 오프시즌에 3루수 보강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모든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 피츠버그는 제대로 된 3루수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특히 2025년 트레이드 마감일에 케브라이언 헤이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한 후로는 더욱 그렇다. 이번 겨울에 피츠버그가 꼭 보강해야 할 포지션이 바로 3루수"라고 피츠버그의 현재 상황부터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시환을 영입 가능한 3루수로 조명하면서 노시환이 지난 8시즌 동안 KBO 리그 한화 이글스에거 거둔 성적을 상세히 소개했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포스팅을 신청한 노시환을 피츠버그에서 필요한 장타력 있는 3루수로 지목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SNS



노시환은 통산 957경기에서 타율 0.267, OPS(출루율+장타율) 0.810, 913안타, 153홈런, 586타점을 기록했다.

이 매체는 특히 노시환의 장타력을 주목하면서 "노시환은 지난 5시즌 동안 매 시즌 20개 이상의 홈런을 날렸고, 지난 7시즌 동안에는 매 시즌 18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왔기 때문에 피츠버그에게 필요한 강력한 우타 파워 히터"라는 설명을 보탰다.

피츠버그는 3루 포지션에서 장타력이 부족했는데, 2026년 팀 3루수로 나선 선수들의 홈런 수가 15개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다섯 번째로 적었다. 3루수 OPS도 0.677로 열 번째로 낮았다.

SI는 "노시환이 2027년 피츠버그에서 3루수로 뛸 가능성이 높다"며 "피츠버그는 장기적으로 3루 포지션에 마땅한 선택지가 없는데, 노시환이 미래의 자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현재 피츠버그 3루수로는 닉 곤잘레스와 재러드 트리올로가 있지만 둘은 장단점이 뚜렷하다. 곤잘레스는 타격이 강한 편이지만 수비가 약하고, 트리올로는 수비에 강점이 있지만 올 시즌 3홈런에 OPS 0.600에 그쳤다.

미 매체는 "노시환이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지는 않지만, 향후 1루수나 지명타자로 포지션을 변경할 가능성도 있다"고 노시환을 타격 면에서 활용 가치가 높은 선수로 평가했다.

아울러 SI는 피츠버그에서 활약했던 강정호도 언급했다. 피츠버그는 2015시즌을 앞두고 넥센 히어로즈(현 키운 히어로즈)에서 뛰던 강정호를 영입한 바 있다. 당시 강정호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피츠버그와 4년 1100만달러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로 진출했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126경기에서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 OPS 0.816을 기록하며 피츠버그의 주전 3루수로 자리잡았다. 2016년에는 103경기에서 21홈런을 때리는 등 파워를 갖춘 타자로 활약했다.

노시환이 포스팅 신청을 했지만 현지 평가가 높지는 않은 편이며, 메이저리그 진출이 성사될 지도 미지수다. 이런 가운데 SI가 피츠버그의 현재 상황과 맞물려 노시환이 영입에 적합한 선수로 콕 집어 소개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노시환은 올해 2월 한화와 계약 기간 11년, 옵션 포함 총액 307억원이라는 KBO리그 역대 최장기, 최고액에 비(非)FA 다년계약을 했다.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여건이 갖춰졌지만 노시환은 꿈꿔왔던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 꿈이 실현될 지, 포스팅 기간(30일)이 마감될 때끼지 계속 관심을 끌게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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