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최동원, 그가 떠난지 15년 만에…대한체육회, 故 최동원 '2026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 선정

입력 2026-11-04 12:18:03 | 수정 2026-11-04 12:18:03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가 '2026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고(故) 최동원(야구)을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10월 27일 제5차 스포츠영웅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최종후보자 3명(박주봉, 故 최동원, 황영조)을 대상으로 심의한 결과, 故 최동원을 2026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했다.

故 최동원은 대한민국이 낳은 불세출의 야구 스타였다.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혼자 4승을 모두 거두며 롯데 자이언츠의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국가대표로 1977년 대륙간컵과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에 기여하는 등 국내외 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한국 야구 발전과 국위선양에 공헌했다.

한국 야구 역대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고 최동원이 '2026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됐다.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프로야구 통산 8시즌 동안 248경기에 출전해 103승, 26세이브, 1019탈삼진,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했으며, 은퇴 후에도 지도자, 해설위원, 한국야구위원회(KBO) 경기운영위원, 국가대표팀 전력분석원 등으로 활동하며 한국 야구 발전에 힘썼다.

53세이던 2011년 대장암으로 하늘의 별이 됐지만, 최동원은 불멸의 이름으로 한국 야구사에 굵게 새겨져 있다. 고인이 된 지 15년이 지나서야 '스포츠 영웅' 칭호를 얻은 것은 오히려 늦은 측면이 있어 보인다.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은 뛰어난 업적을 통해 국위선양과 한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청소년과 현역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체육인을 선정하는 제도다. 대한체육회는 후보자 추천 및 심사를 통해 최종후보자를 선정한 후, 업적평가와 국민지지도 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스포츠영웅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한다. 2011년부터 시작됐으며 고 최동원은 농구의 박신자, 축구의 차범근에 이어 구기 종목 선수로는 세 번째로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됐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고 최동원 영웅은 불굴의 투지와 도전정신으로 한국 야구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전설적인 선수”라며 “이번 스포츠영웅 선정을 통해 고인이 남긴 업적과 정신이 다시 한 번 조명되고, 미래세대 선수들에게도 큰 귀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12월 중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을 개최하고 故 최동원 영웅의 업적과 공헌을 기릴 예정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