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등 인공지능(AI) 테마주가 데이터센터 개발중단 공포에서 벗어나 반등하면서 6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가 상승했다. (자료사진, A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반도체 등 인공지능(AI) 테마주가 데이터센터 개발중단 공포에서 벗어나 반등하면서 나스닥지수는 상승했다.
하지만 고용지표가 강하게 나오면서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자 다우지수는 조정을 받았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1.09% 오른 24579.43, S&P500 지수는 0.31% 상승한 7376.86에 각각 장을 마쳤다.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46% 하락한 51285.73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민주당의 의회 장악으로 촉발된 데이터센터 규제 공포에서 탈출하면서 반도체주가 급등한 영향으로 분위기가 좋았다.
다만 10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이 16만5000명으로 시장예상치(6만5000면)을 크게 웃돌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자 투자자들은 몸을 사리는 모습이었다.
반도체 등 AI 테마주는 데이터센터 규제 공포에 따른 최근 폭락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날 12% 넘는 폭락을 딛고 4.21% 뛰었다.
AI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2.78% 급등한 가운데 같은 AI 반도체주인 AMD는 실적 재평가가 겹치면서 11% 폭등했다. 메모리주인 SK하이닉스 미국상장주식은 2.78%,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5.12% 각각 급등했다.
최근 가장 낙폭이 컸던 인텔은 7.71%, 퀄컴은 5.52% 각각 치솟았다. TSMC 미국상장주식도 대만 정부의 공매도 제한조치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6.33% 튀어올랐다.
AI 테마 전반에 훈풍이 불면서 광트랜시버업체인 코히런트는 13.58% 폭등했다. 서버업체인 델은 3.67%, 네오클라우드 업체인 코어위브는 6.28% 뛰었고, 아이렌은 실적과 가이던스 호재로 20% 수직상승했다.
일론 머스크의 공화당 올인에 따른 정치적 리스크로 최근 폭락했던 스페이스X는 8.62%, 테슬라는 4.23% 각각 급등했다.
이날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깜짝 실적을 내놓은 모더나는 5% 올랐다. 에어비앤비 역시 호실적과 높은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11.67% 치솟았다.
MAI캐피털 매니지먼트의 크리스 그리산티 수석시장전략가는 CNBC에 "선거 이후 AI 관련주에 역풍이 불고 있지만 이는 철도나 인터넷 혁명과 마찬가지로 산업혁명이며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우리가 바닥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지금 시점에서 바닥을 보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고 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