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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도 해킹 피해…고객·임직원 3만9000여명 정보 유출

입력 2026-11-07 09:58:39 | 수정 2026-11-07 09:58:39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미디어펜=홍샛별 기자]금융투자업계에서 해킹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에서도 고객과 임직원 등 약 3만9000명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신증권과 한양증권에 이어 대형 증권사까지 피해를 입으면서 금융투자업계의 정보보안 체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 해킹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에서도 고객과 임직원 등 약 3만9000명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4일과 5일 모바일웹 휴대전화 인증 로그인 서비스와 그룹웨어를 대상으로 외부 공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고객 3800여명의 계좌번호와 퇴직자·외주직원을 포함한 임직원 3만5255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임직원 정보는 성명과 사번이 대부분이며 일부 이메일주소, 휴대전화번호, 암호화된 비밀번호 등도 포함됐다. 고객 예금주명과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식별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미래에셋증권은 비정상적인 외부 접근을 확인한 즉시 관련 경로를 차단하고 금융당국에 사고 내용을 보고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금전적 피해는 없으며 주요 거래시스템과 서비스도 정상 운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미래에셋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미래에셋생명에서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에서도 외부 침투 시도가 확인됐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앞서 대신증권과 한양증권에서도 해킹으로 인한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고객 거래시스템뿐 아니라 외부 연계 서비스와 내부 업무시스템까지 공격 대상이 되면서 보안 관리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래에셋증권은 유출된 정보를 악용한 금융회사 사칭 전화와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피해 고객을 위한 임시 상담창구도 운영한다.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는 고객 공지를 통해 "고객님의 소중한 개인(신용)정보를 지켜야 할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고 원인과 유출 경위를 면밀히 파악하여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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