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간첩사건 증거조작' 국정원 김모 과장 전격 체포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윤갑근 검사장)은 문서 위조에 관여한 혐의로 국정원 직원 김모 과장을 전격 체포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전날 오후 7시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청사에 출석한 김 과장을 상대로 미리 발부받아 놓은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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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협력자 김모씨/뉴시스 자료사진 |
국정원 대공수사팀 소속인 김 과장은 국정원 협력자인 김모씨에게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의 당사자인 유우성(34)씨 측이 법원에 제출한 증거를 반박할 자료를 구해달라는 부탁을 한 인물로 지목돼 왔다.
이와 관련해 전날 구속영장이 발부된 국정원 협력자 김씨는 검찰에서 문서 위조 혐의사실을 시인했으며, 김 과장이 위조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바 있다.
김씨는 또 지난 5일 저녁 서울 영등포의 한 모텔에서 자살을 시도하면서 문서 위조 대가로 금전을 지급받은 사실을 인정하는 취지의 유서를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