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안전 대책, 2~3중 방어장치 만들 것"...KBS 단독 TV토론회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하철 2호선 전동차 추돌 사고와 관련 "서울시의 안전을 위해 2~3중의 방어장치를 만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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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서울시장은 2일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전동차 추돌사고와 관련 "책임을 통감하고 부상자 치료 등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사진=뉴시스 |
박원순 시장은 8일 오후 여의도 한국방송(KBS) 신관 스튜디오에서 단독 TV토론회를 열고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안전 대책을 제대로 세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월호 사고 이후 많은 국민들이 국가와 정부의 존재 이유를 묻고 있다"며 "서울시도 예외가 아니다. 지하철 사고로 많이 놀라셨을 시민들에 죄송하다. 인재가 맞다"고 운을 뗐다.
박원순 시장은 이어 "시민 여러분의 생명보다 더 귀한, 우선할 가치는 없고 시민 안전만큼 우선할 정책도 없다"며 "저부터 제 안에 있는 관성이나 타성이 없었는지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금만 조심하고 살폈으면 막을 수 있었다"며 "메트로는 서울시 산하기관으로 책임 및 감독이 시에 있다. 시장으로서 무한한 사죄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지하철 2호선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는 안전불감증에, 기계적으로는 자동제어장치 고장이 원인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계가 언제나 확실한 것도 아니고 사람도 실수할 수 있기 때문에 2~3중의 방어장치가 있어야한다"고 설명했다.
박원순 시장은 '노후한 전동차를 바꿀 계획은 없냐'는 질문에 "노후 전동차는 사고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현재 20년 이상된 것이 전체의 59%나 된다"며 "지하철 적자가 1년에 5000억원 정도 되기에 한번에 교체하기는 어렵다. 중앙정부에 지원 요청하고 있고 이번 사고를 계기로 현대화된 전동차와 관제실 등 여러시설을 교체할 것"이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