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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올해 경제성장률 4.0%→3.8% 하향조정

입력 2014-07-10 14:27:39 | 수정 2014-07-10 14:30:46

한국은행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0%에서 3.8%로 하향 조정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0일 금융통화위원회 전체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세월호 사고 이후 소비 위축을 반영한 결과"라며 같이 밝혔다.

한국은행은 내년 전망치도 4.2%에서 4.0%로 수정 전망했다.

이 총재는 "세월호 참사 이후 위축됐던 소비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며 "향후 경제성장 경로에서 하방 리스크가 다소 커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 한국은행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0%에서 3.8%로 하향 조정했다./뉴시스

이어 "지난 4월 1분기 경제성장전망을 내놓을 때와는 경기 인식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지난 4월 1분기 수정전망을 내놓을 때는 미국 정책 불확실성과 같은 대외 리스크가 더 크다고 봤다"며 "하지만 이후 세월호 사고가 곧바로 터지면서 대외리스크는 많이 완화된 반면 국내 리스크가 커지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우리나라 경제가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닮아간다"고 얘기한 것과 관련해 이 총재는 "일본식 경기침체와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지난해부터 제시됐다. 하지만 현재 우리경제가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의 상황처럼 될 가능성은 낮다. 최 후보자의 발언은 '그렇게 되면 안된다'는 경각심을 주기 위한 표현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또 최 부총리 후보가 인사청문회에서 우리 경제에 하방리스크가 많아졌다는 표현한 것과 관련해 이 총재는 "우리 경제에 대해 나와 최 후보자와 시각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정책공조는 한은과 정부가 각각 통화정책 결정과 거시 경제정책 수립이라는 고유의 기능을 수행하면서 전체적인 정책 효과가 극대화 되도록 조화롭게 운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먼저 두 기관이 현재의 경재 상황과 앞으로의 경제 흐름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차이가 있다면 함께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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