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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본부 차린 검사 사칭 ‘보이스피싱 조직’ 일망타진

2015-10-18 10:19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베트남에 본부를 두고 보이스피싱 조직을 운영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고향 선후배들을 콜센터 직원으로 모집해 현지 호텔에서 합숙하면서 6개월동안 5억여원을 챙겼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검찰 등을 사칭해 수억원을 뜯어낸 혐의(사기 등)로 베트남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김모(32) 씨 등 10명을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베트남인 통모(34) 씨 등 2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일당은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베트남 호치민시 소재 호텔에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차려놓고 국내에 전화를 건 뒤 검찰을 사칭하는 등의 수법으로 210명으로부터 4억90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가령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서울지방검찰청 검사인데 통장이 도박에 쓰였다”고 속인 뒤 가짜 검찰청 사이트에 금융정보를 입력하게 하고 입금되어 있는 돈을 빼돌리는 식의 수법이다.

이번에 경찰은 2회에 걸쳐 베트남 공안부 수사책임자와 ‘한·베트남 전화금융사기 수사공조회의’를 개최하는 등 국제공조에 적극 나섰다.

경찰은 베트남에서 도피 중인 다른 총책 윤모(34) 씨 등 2명의 뒤를 쫓는 한편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전화금융사기 하반기 100일 특별단속’을 통해 보이스피싱 단속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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