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2회 희망나눔 사랑의 빛 축제'/이영서발레아카데미 제공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어린이들의 공연에 방송인 류시현, 박종진, 김범용이 힘을 보태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는 21일 경기도 과천시민회관에서 열리는 '제12회 희망나눔 사랑의 빛 축제'에서는 방송인 류시현이 사회를, 박종진 전 채널A 앵커가 축사를, 개그맨 겸 방송인 김범용이 경품진행 사회를 맡았다. 이들은 이 행사의 취지에 공감해 힘을 보태기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는 '사랑의 빛 4개의 촛불' 경기지회, 한국다문화가족협회가 주최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후원했으며, 공연은 이영서발레아카데미가 주관했다. 또한 유니버셜발레단 수석무용수 황혜민, 엄재용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공연과 아카데미 교육생 200명 출연진의 아기자기한 무대 등으로 꾸며진다.

이번 공연을 주관한 이영서아카데미는 2005년부터 '사랑의 빛 4개의 촛불' 공연에 참여해오고 있으며, 교육생들의 수준 높은 발레 공연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영서 원장은 "정기적으로 공연에 참여하면서 힘든 점도 있었지만 거르지 않고 공연을 준비하다보니 책임감도 생긴다"며 "공연에 참가하는 아이들도 좋은 일에 함께한다는 것을 알고 성취감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사랑의 빛 4개의 촛불' 공연은 1996년 서울 북부교육지원청 종합 예술제에 참가했던 몇몇 선생님이 "어린이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자"고 뜻을 모으며 시작됐다. 그해부터 한 해도 빠짐없이 자선 무대를 열어, 수익금을 소년소녀 가장과 독거노인 등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