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와요 아저씨'/SBS 방송캡쳐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정지훈이 최원영과의 기싸움을 펼쳤다.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4회에서는 이해준(정지훈 분)이 회장을 만나 ‘매상 상승’을 명받는 걸 본 차재국(최원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해준은 회장을 만나게 됐다. “쫄지마 네 아버지잖아”라고 되뇌었지만 자신도 모르게 허리 굽혀 인사하며 “만나뵙게 돼서 영광입니다”라고 외치는 웃지 못할 상황을 만들었다.

회장은 그의 인사를 받으며 “다음 달까지 매상을 올려라”라고 전했다. 이를 곁에서 본 차재국은 돌아가려는 해준에게 “어차피 다음 달이면 백화점 문 닫아. 개꿈 따윈 접어둬, 미국으로 돌아가면 두둑히 챙겨줄게”라고 제안했다.

해준은 김영수의 목소리로 “백화점이 문을 닫아? 내가 뭐 때문에 죽었는데”라고 생각했지만 속내를 감추고는 “한 번 해보고 안되면 다시 얘기하시죠”라고 인사하고 돌아 나왔다. 차재국은 그런 그의 뒷모습을 의미심장하게 쳐다봤다.

이날 방송에서 최원영과 정지훈은 서로의 속내를 감춘 신경전으로 시청자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했다. 특히 정지훈은 재치 있는 캐릭터 성격을 섬세하게 표현해 코미디와 신경전을 모두 소화하는 연기력을 과시했다.

.한편 ‘돌아와요 아저씨’는 사고로 죽은 두 남자가 현세에 역송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며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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