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방진 최고 규격인 IP68 등급 획득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방수 기능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삼성 갤럭시S7. 만약 갤럭시S7를 물이 가득 차있는 풀장에 던져놓고, 콜라에도 담가도 보고 끓는 물에도 넣어보면 어떨까.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전세계 50여개국에서 동시 출시된 갤럭시S7를 갖고 방수 기능을 한계까지 실험하는 영상들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 갤럭시S7를 갖고 방수 기능을 한계까지 실험하는 영상들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아드리안 이센, 테크렉스 유튜브 캡처
 

먼저 스마트폰 리뷰어 아드리안 이센은 갤럭시S7 엣지의 방수 성능을 실험한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이 유튜브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3만8900 조회수를 넘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센은 플라스틱 통에 갤럭시S7 엣지를 넣은 뒤 콜라를 가득 채워 3분간 담갔다가 제품을 꺼낸다. 이후 이센은 터치, 스와이프 등 각종 입력이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확인결과 볼륨버튼 뿐만 아니라 스피커 역시 문제가 전혀 없는 모습이다. 또한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자 비프음과 함께 충전이 시작됐다.

다만 콜라 속에 담긴 갤럭시S7 엣지를 터치했을 때는 화면을 터치했지만 앱은 실행되지 않고 구글위젯이 중앙과 상단을 오가는 등 자동으로 작동하는 모습이다.

갤럭시S7를 통한 무모한 실험은 계속되고 있다. 유튜브 계정 테크렉스는 갤럭시S7과 아이폰6S의 방수기능을 끓는 물에서 실험해 동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17일 오전 10시 기준 174만8000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는 프라이팬의 끓는 물속에 작동중인 갤럭시S7과 아이폰6S 스마트폰을 동시에 넣은 후 작동 시간을 체크했다.

아이폰6S은 35초에 입수 후13초 후인 48초에 과열 경고문구와 함께 기기의 작동이 완전히 멈춰버렸다. 하지만 갤럭시S7은 1분 후인 1분35초경에 과열 경고 후 기기 작동이 멈췄다.

눈에 띄는 부분은 끓는 물에서 기기를 꺼내 놓고 3초 정도 경과하자 갤럭시S7의 화면이 깜박거리고 이후 화면의 전원이 들어오면서 다시 정상적인 가동 상태로 되돌아간 것이다.

반면 아이폰6S는 전원 스위치를 다시 켜고 홈 버튼을 계속 눌러도 아무런 반응이 나타지 않았다. 

   
▲ 럭시S7 엣지를 수돗물을 받은 유리그릇에 20분 이상을 담군 후 물 속에서 꺼냈다. 이후 확인해 보니 기기는 완벽하게 작동했다./해리스 크레이크래프트 유튜브 캡처, 삼성전자 뉴스룸


최근 IT매체 폰아레나는 해리스 크레이크래프트가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갤럭시S7 시리즈의 방수 성능 테스트 영상을 소개했다. 이 영상은 21만6000건의 조회수를 넘겼다.

해리스 크레이크래프트는 갤럭시S7 엣지를 수돗물을 받은 유리그릇에 20분 이상을 담군 후 물 속에서 꺼냈다. 이후 확인해 보니 기기는 완벽하게 작동했다.

다음은 풀장 테스트를 진행했다. 풀장에서도 갤럭시S7 엣지는 완벽한 영상 촬영 모습을 통해 놀라움을 보여줬다.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는 방수·방진 최고 규격인 IP68 등급을 획득했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는 방수·방진 능력을 각각 7개·9개 등급으로 구분한다. 등급 숫자가 높아질수록 방수·방진 능력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는 스마트폰 전체 구조뿐만 아니라 USB 단자, 이어폰 잭 등의 개별 부품까지도 방수·방진을 적용해 별도의 커버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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