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 방송장면 캡쳐
[미디어펜=정재영 기자]문채원이 그토록 기다려왔던 이진욱과의 만남을 이뤄내며 차 안에서 짧지만 강렬한 데이트를 했다.

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연출 한희)' 7회에서는 위험한 상확 속에서 김스완(문채원 분)을 구해준 차지원(이진욱 분)이 차를 타고 도망치면서 애틋한 말들을 주고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지원은 긴 정적을 깨며 김스완에게 잘 지냈냐고 물어봤다. 김스완은 "아니 날 잊은 줄 알았어"라고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대답을 해 드라마를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차지원은 오해를 풀기 위해 "어떻게 잊어"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그러자 김스완의 표정은 순식간에 밝게 변했다. 이내 두 사람은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단 것을 느끼며 행복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차지원이 "뛰지 않고 도망가니 좋다"고 말하자 김스완은 "난 손잡고 도망다닐 때가 더 좋았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태국에서 서로를 쫓고 쫓기던 것을 회상했던 것.

차지원은 김스완의 말에 그의 손을 잡아줬다. 차지원의 따스한 손길을 느낀 김스완은 이내 잔뜩 흥분한 모습으로 차지원을 바라봤고 차지원은 "전방주시를 해야한다"라며 김스완의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이미 신날 대로 신나버린 김스완을 진정시킬 수는 없었다. 김스완은 "몰라. 이대로 쭉 갈거야. 앞만 보고 쭉"이라며 과격하게 차를 몰아 차지원을 당혹스럽게 만드는 장난을 쳤다.

문채원은 그동안 기댈 곳 하나 없던 외로운 김스완을 연기하는 것과 동시에 드디어 자신의 앞에 나타난 차지원을 발견하고 기뻐하는 연기까지 모두 충실히 표현했다. 특히 짧지만 강렬한 차 안 데이트를 통해 최강의 '케미'를 발산하며 이진욱과 앞으로 전개될 '러브스토리'까지 기대케 만들었다.

이는 모두 문채원이 김스완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있어서 시청자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주기 때문에 가능했다. 문채원은 속 깊은 사연을 갖고 있는 김스완이란 인물을 연기하며 그에게 하나하나 생동감을 지어줬다. 이에 시청자들은 문채원의 사실적인 연기에 호평을 던지며 그를 응원하고 있다.

한편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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