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롯데엔터테인먼트

[미디어펜=황국 기자]배우 박성웅이 영화 '해어화'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길 예정이다.
 
박성웅은 지난 4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 '해어화'에서 극 중 경성 최고의 권력을 지닌 경무국장 '히라타 기요시' 역을 선보였다.
 
예술에 조예가 높기로 유명한 그는 놀음자리에 권번 대표로 오게 된 소율(한효주 분)의 뛰어난 정가 실력에 매료되는 인물로, 후반부 주인공들의 갈등을 한층 고조시키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첫 등장부터 정적이면서도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박성웅의 모습과 저음의 목소리로 전하는 일본어 대사는 등장만으로도 묵직한 존재감을 더하며 눈길을 끈다.
 
특히 '히라타 기요시'역은 극 전체를 봤을 때 악인 아닌 악인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어주는 순애보적인 모습이 여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비단 '해어화' 뿐만 아니라 박성웅은 올 2월에 개봉한 영화 '검사외전' 속에서도 적은 분량에도 존재감을 빛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해어화’는 1943년 비운의 시대, 마지막 남은 경성 제일의 기생 학교 ‘대성권번’에서 빼어난 미모와 탁월한 창법으로 최고의 예인으로 불리는 소율(한효주 분)과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를 가진 연희(천우희 분), 그리고 당대 최고의 작곡가인 윤우(유연석 분)는 사이에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한효주, 천우희 두 여배우의 연기와 패션대결과 유연석의 연기또한 볼거리다. 
 
한편 '해어화'는 '말을 이해하는 꽃'이라는 의미로 4월 14일 개봉한다. 러닝타임은 1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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