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아파트 실거래 건수·총액 40개 지자체 중 각 2·3위 차지
   
▲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는 '다산신도시'계획도/경기도시공사
[미디어펜=조항일 기자]경기도 남양주시가 수도권 동부권 신흥 주거벨트로 급부상 중이다.

2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정보기업 리얼투데이가 올해 1분기(1~3월) 국토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남양주시 아파트의 거래량과 매매 총액이 경기도 40개 시·군·구 가운데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 수도권의 주거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주시의 1분기 아파트 매매는 1236건으로 1위인 화성시(1239건)에 불과 3건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시흥시 1020건, 고양시 덕양구 1007건, 파주시 941건 등의 순이다.

같은 기간 아파트 실거래 시가 총액은 2950억 원으로 경기도 실거래가 총액의 19%를 차지했다. 성남시 분당구(4794억8515억), 화성시(3078억2759만원)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실거래가 총액이다.

수도권 주거지 중심축으로 떠오르는 남양주시 내 다산신도시에 아파트분양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민영 첫 주자는 힐스테이트가 될 전망이다. 이어 한양 수자인과 금강펜테리움, 신안인스빌이 앞다퉈 다산신도시 분양시장 공략에 나설 채비다.

   
▲ 남양주 중심 주거지로 급부상중인 다산신도시에서는 현대힐스테이트를 시발로 올해 1.2만 가구가 분양예정이다/미디어펜 취합


현대엔지니어링은 5월 남양주 다산진건지구 B9블록에서 중소형‘힐스테이트 진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지상 29층 전용면적 66·84㎡ 총 1283가구 규모다. 단지는 진건지구에서 공급되는 민간분양 아파트 중 최대 규모인데다 힐스테이트의 브랜드가치까지 더해져 진건지구를 대표할 랜드마크 단지로 발전이 기대된다.

단지 동쪽으로 대규모 근린공원이 맞붙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특히 이 공원은 문재산과 연결된 대규모 녹지축을 형성, 진건지구 내에서도 주거환경이 가장 쾌적할 전망이다. 단지 주변으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부지가 모두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한양은 오는 6월 남양주 다산진건지구 C2블록에서 ‘다산신도시 한양수자인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지상 15층 6개 동 전용면적 95㎡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총 291가구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 바로 가까이 왕숙천 수변공원이 위치해 여가 생활을 즐기기 좋고, 일부 가구에서는 조망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산지금지구에서는 신안종합건설이 다산지금지구 B3블록과 B6블록에서 각각 1282가구와 800가구의 ‘신안인스빌’을 하반기 분양할 예정이다.

김현서 리얼투데이 연구원은 "남양주시는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거환경이 쾌적한데다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대표적인 저평가 주거지였다"며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2022년 개통 예정)과 제2 경부고속도로 착공의 개발호재가 부상되면서 실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남양주시 별내동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1218만원 수준으로 인접 서울 강동구의 전셋값(3.3㎡당 1142만원)수준에 불과하다"며 "남양주시의 주거가치가 부상되면 될 수록 매매와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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