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원금 LG유플러스가 가장 많아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가 고집한 ‘한뼘폰’이 아이폰SE로 부활했다. 아이폰SE는 4인치 스마트폰, 즉 소형 휴대폰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제품이다.

애플의 4인치 스마트폰 아이폰SE가 국내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가운데 아이폰SE를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요금제와 방법이 주목되고 있다. 

   
▲ 아이폰SE의 출고가는 16GB가 56만9800원, 64GB가 69만9600원으로 확정됐다. 이날 이통사들이 아이폰SE에 책정한 공시지원금을 보면 애플의 전작 프리미엄 모델인 아이폰6S와 거의 비슷하다./애플 홈페이지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출시된 아이폰SE 현재 SK텔레콤의 T월드 다이렉트와 KT의 올레샵, LG유플러스릐 U+숍 등 이통사 공식 온라인매장에서는 이미 색상별로 품절된 상품이 있다.

아이폰SE의 출고가는 16GB가 56만9800원, 64GB가 69만9600원으로 확정됐다. 이날 이통사들이 아이폰SE에 책정한 공시지원금을 보면 애플의 전작 프리미엄 모델인 아이폰6S와 거의 비슷하다.

이번 신제품 아이폰SE 공시지원금은 LG유플러스가 가장 많이 책정했다. 약 월 11만원의 가장 비싼 데이터 요금제를 쓸 경우 LG유플러스는 13만7000원, SK텔레콤은 12만2000원, KT는 11만5000원을 각각 지급한다.

최고 15%까지 주는 추가지원금을 받으면 아이폰SE 16GB의 실구매가는 LG유플러스에서 최저 41만2250원, SK텔레콤에서 42만9500원, KT에서 43만7600원이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월 6만원대의 요금제 선택시 16GB의 구매가는 LG유플러스에서 47만5500원, KT에서 48만9300원, SK텔레콤에서 49만1600원이다.

월 3만원대 요금제 선택 시에는 LG유플러스에서 52만2650원, KT에서 52만9600원, SK텔레콤에서 53만3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64GB 모델의 경우 월 6만원대 요금제를 사용할 때 실구매가가 SK텔레콤에서 62만1400원, KT에서 61만9100원, LG유플러스에서 60만5300원이다. 16GB와 64GB 두 모델에 대한 공시지원금은 동일한 요금제 선택 시 같다.

소비자들이 아이폰SE 유리하게 구매하려면 통신사에서 공시지원금을 받는 것보다 단말기를 따로 사고 통신요금을 20% 할인(선택약정할인) 받는 것이 좋다. 출고가로 단말기를 사고 SK텔레콤에서 월 11만원대 ‘band 데이터 100’ 요금제를 선택, 24개월간 52만8000원을 할인받는다.

이는 공시지원금 12만2000원과 추가지원금 1만8300원을 합한 14만300원보다 38만7700원 더 저렴하다. 6만원대와 3만원대 요금제에서도 24개월 약정기간 동안 31만7000원, 15만8000원을 각각 할인받을 수 있다.

이동통신별 혜택도 다르다. SK텔레콤은 오는 23일까지 개통 후 5월 이내로 ‘옥수수’앱을 통해 프로모션에 참여한 고객 전원에게는 옥수수앱 내 사용 가능한 결제 포인트 2만점을 제공한다. 아이폰SE는 ‘프리미엄클럽’ 프로그램 적용 모델로, 가입 시 월 5000원의 보험료로 18개월 사용 후 중고폰을 반납하면 새로운 기기로 변경할 수 있다.

아이폰SE는 LG유플러스의 ‘심쿵 클럽’이 적용 가능한 모델이다. 월 5100원의 보험료(멤버십 포인트로 할인 가능)에 할부원금의 60%를 내고 18개월 사용 후 중고폰을 반납하면 새 기기로 변경할 수 있다.

이번 아이폰SE에는 기존 4인치 스마트폰인 아이폰5에는 없었던 로즈골드 색상이 추가됐다. 아이폰6S에 적용된 A9칩셋, 라이브포토, 4K 영상촬영, 1200만 화소 카메라 등이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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