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워킹 맘 육아 대디'/방송장면캡처
[미디어펜=정재영 기자]배우 홍은희가 31일 오후 방송된 MBC '워킹 맘 육아 대디'에서 자신의 아이가 받은 상처에 분노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그려내며 아이를 가진 모든 부모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그동안 이미소(홍은희 분)는 주예은(오정연 분)의 까칠하고 비겁한 행동을 인내하며 꿋꿋이 자신이 할 일만 하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달랐다. 이미소는 주예은이 김방글(구건민 분)과 친구들을 위해 연 파티날 아이 친구들을 미술관으로 데려가며 파티를 망쳤다. 이를 알게 된 이미소는 주예은의 행동에 화가 나 집을 뛰쳐나갔다. 김방글이 마음에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다.

아파트 입구에서 주예은을 기다리던 이미소는 주예은이 돌아오자 자신을 상대로 무슨 일을 꾸미든 상관 없지만 아이 마음에 상처 입히는 것은 비겁하지 않냐며 그를 쏘아붙였다. 하지만 되려 주예은의 뻔뻔함과 옥수란(이경진 분)이 주예은을 감싸는 모습에 서러움에 오열하고 말았다.

이 장면에서 홍은희는 아이가 마음에 상처받은 모습에 분노한 어머니의 모습을 섬세한 감정선으로 생생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극 몰입을 도왔다.

한편 '워킹 맘 육아 대디'는 출산만 강요할 뿐,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는 함께 고민하지 않는 세상에서 부모라면 누구나 겪고 있는 육아전쟁백서를 다룬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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