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관념과 불편한 없앤 제품 소비자 관심 끌어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최근 식품업계가 발상의 전환을 토대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편의성을 높인 이색 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존의 틀을 깬 차별화된 콘셉트의 제품들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참신한 것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성향에 따른 것이다.

   
▲ 매일유업 ‘맘마밀 안심이유식’과 ‘맘마밀 스푼'./매일유업
 

전용 스푼으로 짜서 먹일 수 있는 이유식을 비롯해 신개념 아이스 디저트,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원료의 이색적인 조합이 돋보이는 음료 등이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며 식품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매일유업의 이유식 전문 브랜드 맘마밀의 ‘맘마밀 안심이유식’은 숟가락에 짜여 나오는 이유식으로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다. 대부분의 이유식이 별도의 이유식기에 담아 숟가락으로 떠서 아기에게 먹인다는 고정관념과 불편함을 없앴다. 

뚜껑을 열고 제품을 데운 후 숟가락에 바로 덜어 먹일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고 깔끔하게 이용 할 수 있다. 기존 레토르트 파우치에 담긴 제품에서 리뉴얼했다. 

최근 맘마밀은 ‘맘마밀 안심이유식’과 함께 실리콘으로만 만들어진 파우치 전용 스푼 ‘맘마밀 스푼’까지 선보였다. 맘마밀 안심이유식 입구에 ‘맘마밀 스푼’을 뚜껑처럼 돌려서 고정 한 뒤 손으로 파우치를 짜면 스푼 부분에 아기가 먹는 양에 맞게 조절한 이유식이 흘러나온다.

맘마밀 스푼은 맘마밀 안심이유식 외에 시중에 판매되는 죽, 주스, 과일 퓨레 등이 담긴 일반 파우치 제품에도 호환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디저트와 음료 시장에서도 기존의 틀을 깨며 뜨거운 물을 부어 먹는 아이스 디저트 등 반전을 준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 GS25의 ‘프라페’ (좌), 웅진식품 ‘하늘보리 아이스 스파클링’(우)./각 사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의 ‘프라페’ 3종은 얼음을 갈아 만드는 아이스 디저트인 ‘프라페’의 상식을 깬 신개념 아이스 디저트다. 꽁꽁 언 내용물에 뜨거운 물을 부어 섞는 생각의 전환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곱게 갈린 얼음 알갱이와 진한 카페라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카페라떼, 스무디 망고, 스무디 블루베리 3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웅진식품의 ‘하늘보리 아이스 스파클링’은 기존 시트러스 향이 대세인 탄산수가 아닌 차 음료로 선호되던 보리차에 탄산으로 청량감을 더한 국내 최초 보리 탄산수다.

차 음료의 깔끔함과 탄산수의 톡 쏘는 청량감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더욱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스피클링 티 제품으로 선보였다. 100% 국산 보리 추출액과 천연 보리향으로 만들어 탄산의 청량함과 보리의 깔끔하고 구수한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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